다마고야키, 즉 계란말이는 심플한 맛에 비해 만드는 과정이 꽤나 복잡하답니다. 오믈렛과 달리 다마고야키를 만드려면 계속 조금씩 뒤집어가며 구우면서 촉촉한 계란 층을 만듭니다. 다 구워지면 달달한 간장 소스 혹은 단 청주로 코팅을 합니다.

고롯케는 프랑스어 '크로켓'에서 차용한 외래어입니다. 이 으깬 감자를 둥글게 튀긴 고롯케는 이자카야나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감자는 물론 단호박,고구마,게살 고롯케도 있답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롯케는 당신의 미뢰를 만족시킬것입니다.

교자 즉 한국에서는 군만두로 불리는 이 마성의 음식은, 주로 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가끔씩 채소만 교자도 있습니다. 이자카야의 교자는 대부분 후라이팬으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한국의 군만두와 약간 다르니 한 번 도전해보세요. 부추가 들어가서 시원한 맥주 한 잔에 곁들이면 최고랍니다.

뼈있는 치킨을 좋아하세요? 자 그럼, 이 튀긴 닭날개는 당신에게 딱입니다. 대부분의 이자카야에서 찾을 수 있는 테바사키는, 나고야 스타일의 테바사키가 최고라고합니다. 살짝 달콤한 소스로 굽고 그 위에 빨간 미소 (일본 된장)을 곁들인 이 환상적인 닭날개! 어떠신가요??

두부는 굉장히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지요. 특히 아게도후 (튀긴두부)는 후라이팬에 살짝 튀긴 것입니다. 그 위에 잘게 간 무랑 해초 몇 가닥을 올려놓지요. 채식주의자 분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이지만 가끔씩 생선육수에 곁들여 나온답니다. 혹시, 이 부분이 걱정되신다면 주문 전에 말씀해주세요.

일본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생선과 해산물만큼 크게 인기를 끄는 음식이 아닙니다. 일본 이자카야에서 구운 생선이 없는 곳은 거의 없지요. 버터 홋케와 바삭바삭한 사바 (모두 꽁치류입니다)가 일반적인 생선구이 메뉴입니다. 물론, 생선 회도 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