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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 저 별점 받은 라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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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016년 미슐렝 가이드 도쿄' 리스트가 발표 되었습니다. 도쿄 스가모에 있는 '츠타 Tsuta'는 라멘으로는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의 별점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가게는 2013년 개업, 한 잡지에서 '올해의 도쿄 라멘' 1위를 수상한 화려한 경력이 있습니다. 라멘 맛집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라멘 어드벤처도 이 가게의 맛에 감동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2016년 미슐랭 도쿄 가이드는 12월 1일에 발표되었습니다. 미슐랭의 별점을 받은 217개의 레스토랑 중 한 곳인 라멘 가게 '츠타'는 매우 조그맣고 허름한 가게의 외관만 보면 왜 이 가게가 미슐랭 가이드에 등록되었는지 갸우뚱하실 겁니다. 일본어로 식물 '아이비'를 뜻하는 '츠타'는 미슐랭의 명성에 걸맞은 화려함과 고급스러움과 약간 거리가 있지요. 가게는 매우 비좁아 오직 9명의 자리가 밖에 없습니다. 주문은 가게에 있는 자판기에서 표를 뽑아서 합니다.

겉보기에 소박한 라멘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츠타'의 라멘에는 최상급의 재료만 들어간다고 합니다. 가게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쇼유 소바' (간장을 육수로 만드는 소바)입니다. 간장을 만들 때 쓰는 콩은 와카야마 현에서 2년동안 숙성된 것을 쓰며, 면은 100퍼센트 일본산 밀을 사용, '츠타'의 점원들이 직접 면발을 뽑아냅니다.

라멘은 일본의 전통적인 재료를 기본으로 만들지만 , 간장 육수에 들어가는 이탈리아 레드 와인과 검은 트러플 오일과 같이 현대적이며 글로벌한 재료도 사용됩니다.

보통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점을 받을 정도의 구르메라면, 가격이 비싸기 마련인데요, 츠타의 라면 가격은 도쿄의 어느 라멘가게와 비슷합니다. 쇼유 라멘의 가격은 950엔부터 1250엔, 시오 라멘 (소금 라면)은 850엔부터 1250엔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고기가 토핑으로 올라간 '니쿠 메시'는 250엔을 추가하면 드실 수 있어요.

아까 위에서 설명했듯이, 레드 와인과 트러플 오일과 같은 '비전통'적인 재료들이 이 가게의 라멘에 들어갑니다. 일부 '라멘 전통주의자'들은 이 가게의 라멘이 미슐랭 가이드의 별점을 받게 된건 단지 서양적인 재료들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인정을 받기 전에 이미, 일본의 맛집 랭킹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츠타의 라멘은 맛으로 일본 국내 및 해외 라멘 팬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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