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 마셔야 제맛인 일본 소주
소주는 흔히 쌀, 고구마, 보리 등을 발효시킨 후, 이를 증류시켜 만든 증류주로 20~40%의 알코올을 함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차갑게 소주만 마시거나 '소맥'으로 맥주와 섞어서 마시듯이 일본에서는 소주는 대게 물과 얼음에 섞어서 마시거나 과일 쥬스와 탄산수, 또는 우롱차에 섞어서 마시는 편이다. 소주는 일본 전역에서 인기있지만, 특히 규슈 지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이다.
아와모리(泡盛)는 오키나와 지방의 소주로 주목해야 할 특이한 점이 있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도종하는 단립종의 쌀이 아닌 서구권에서 '자스민 라이스(jasmine rice)', 혹은 롱 그레인(Long grain)으로 일컫는 태국식 장립종 쌀과 누룩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와모리는 저장 기간에 따라 3년 미만일 경우 '신주'로 분류되며 단맛, 감칠맛 향기가 보다 깊은 '고주'로 나뉜다.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기에 본인의 취향에 맞는 아와모리를 찾는 즐거움이 있다. 아와모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