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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전통 마을 '코에도'

| 푸드&드링크 , 페스티벌

카와고에는 "Little Edo(小江戸)" 로 알려진 도쿄의 오래된 옛 이름이다. 거리를 따라 걸어가면 전통 상점이 있고 '일본의 소리 풍경 100선'에 선정된 토키노카네 (Bell tower)가 시간을 알려준다. 에도 시대로 돌아가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도쿄에서는 볼 수 없던 전통적이고 진정한 일본을 체험할 수 있다. 매년 이틀간 열리는 화려한 장식수레가 쿠라즈쿠리 전통 가옥거리에서 열리는 볼거리가 풍성한 카와고에로!

'고구마 도시'에서 맛보는 다채로운 고구마 요리

관광지로 알려지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곳, 도쿄에서 부담 없이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카와고에는 도쿄의 부도심인 이케부쿠로에서 30분, 신주쿠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먹거리와 에도 시대의 역사 있는 거리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카와고에의 또 다른 먹거리는 '고구마 요리'이다. 과거 전쟁 중에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라 식사 대용으로 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구워 서민들의 간식으로 먹었다. 요즘에는 수확량이 줄어들었지만, 일본 전국의 고구마가 이곳에 집중되어 여전히 '고구마 도시' 카와고에가 빠질 수 없다.

과거와 달리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조리방법이 개발되어 요즘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고구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구마 카이세키요리(고급 정찬 요리)를 비롯하여 고구마 메밀, 고구마 우동, 디저트 등 고구마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고구마 수확 시기인 9월 중순~11월 초에 방문한다면 고구마 농장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최초 고구마를 원료로 만든 COEDO 맥주

일본의 풍부한 색채를 6가지 맛으로 담아낸 코에도 맥주!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확산되면서 세계 최초 맥아와 고구마를 원료로 만든 코에도 맥주가 주목받고 있다. 코에도 맥주는 1970년대 사이타마 현 카와고에에 설립된 이래로 European Beer Star Award, Monde Selection Grand에서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공예 맥주로 인정받은 프리미엄 수제 맥주이다.

일본의 색을 담은 코에도 맥주는 Marihana(毬花), Ruri(瑠璃), Shiro(白), Kyara(伽羅), Shikkoku(漆黒), Beniaka(紅赤)로 맥주의 씁쓸함, 색의 변화, 숙성 기간, 발효법, 맛의 깊이감에 따라 총 6종류로 나뉜다. 특이한 점은 각각의 맥주마다 세계 맥주 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마리하나(毬花)는 일본어로 '홉 꽃'을 나타내는데 홉은 다년생 덩굴식물의 꽃으로 보리, 물, 효모와 함께 맥주의 필수 재료로 쓰인다. 쉽게 말해 맥주라는 요리의 양념 역할을 한다. 여러 종류의 홉을 섞어 그 맥주만의 독특한 맛을 만들어낸다.

루리(瑠璃)는 일본어로 청아한 하늘의 색을 표현하는 말로 맑고 투명한 맛을 나타내는 프리미엄 필젠 맥주이다.
완벽한 금빛 맥주에 대조되는 부드러운 하얀 거품이 어떤 요리와도 궁합이 좋아 잘 어우러져 마시기 쉽다. 맥주 맛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정교한 루리 맥주 맛을 알아챌 것이다.

시로(白)는 시로(白)는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밝은 색채, 부드러운 듯 뽀얀 빛이 감도는 거품이 눈에 띄는 무여과, 비열처리 맥주다. 밀에서 달콤한 아로마를 채취하고자 특별히 선택한 효모균이 풍부한 과일 맛이 강하면서도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한 맥주 향과 맛이 일품이다.

카라(伽羅)는 적색을 띠는 진한 황금빛 갈색을 의미하는 일본어로 아로마 계 홉 꽃으로 청포도와 매콤한 감귤의 맛을 지니고 있다. 홉의 신선하고 깨끗한 맛이 입천장에 퍼져 독특한 맛을 낸다.

시코쿠(漆黒)는 가장 높은 온도에서 건조시킨 검은 맥아를 사용하는 검은색의 다크 라거 맥주다. 흑맥주의 주된 원료로 쓰이는 블랙 몰트와 초콜릿 몰트의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특유의 커피 향과 초콜릿 향이 맥주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베니아카(紅赤)는 도쿄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사이타마 현의 잘 알려진 대표 농작물인 자색 고구마를 원료로 만들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구마를 원료로 한 수제 맥주로 코에도 맥주 가운데 가장 긴 숙성단계를 거쳐 높은 알코올 함량과 깊이감 있는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일본의 복날 대표 음식은 '장어 요리'

이 지역에서 장어 요리가 정착된 것은 에도 시대부터이다. 당시 돼지고기 등 육류를 먹는 것이 금지되어, 주위에 바다도 없었던 탓에 이루마카와(入間川)와 아라카와(荒川) 등 다수의 강가에서 잡은 장어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했다고 한다. 장어가 대중적인 요리로 자리 잡힌 재미있는 계기가 있다. 에도 시대 학자 “히라가겐나이(平賀源内)”가 지인의 장어집 매상을 올리기 위해 “삼복더위에는 장어”라고 가게 앞에 써 붙인 것이 인기를 끌어 현재까지 일본의 복날 대표 음식은 '장어 요리'다.

향수를 부르는 과자 골목, 카시야 요코초

카시야 요코초(Candy Alley)는 색색의 유리가 박힌 돌포장 길에 22개의 막대 과자 가게와 화과자 가게가 줄지어있는 '과자 골목' 으로 유명하다. 이 골목을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잊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소박하고 그리운 맛을 떠올리게 한다. 골목에 한 걸음만 들어서면 시나몬, 박하사탕, 막대 과자와 경단 등, 옛날 방식으로 만든 사탕과자를 볼 수 있다.
동전 하나를 손에 쥐고 이걸 살까 저걸 살까 망설이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어른도, 막대 과자를 잘 모르는 아이들도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과자 골목'은 메이지 시대 초기 스즈키도자에몬이 養寿院(요주인)이라는 절의 번창한 이 마을에서 에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과자를 만든 것이 시초라고 알려졌다. 그 후 1923년의 간토대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도쿄를 대신하여 제조 공급을 맡았으며, 쇼와시대 초기에는 70개 이상의 점포가 영업했었다고 한다. 그 후 전쟁과 생활의 변화로 점포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 인정미 넘치는 골목의 정서, 상인들의 우렁찬 목소리, 소박하고 예스럽고 인정 넘치는 거리는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에게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며 '과자 골목'에 감도는 소박하고 예스러운 향기는 2001년 환경성의 '향기 풍경 100선'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