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도 모르는 재미있는 일본식 영어
1.스타바 (スタバ)
'스타바'를 듣고 저는 처음에 스니커즈와 같은 초콜릿 바를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스타바'는 일본에서 유명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를 뜻한답니다. 일본에서는 외래어를 줄여 말하는 관습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2.막꾸 혹은 마꾸도
전세계 어딜가나 있는, 유명 패스트푸트 체인점! 맥도날드. 일본에서는 이 맥도날드를 부르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도쿄를 포함한 관동 지역에서는 '막꾸' , 오사카를 포함한 관서 지역은 '마꾸도'라고 부른답니다.
일본 '막꾸'와 '마꾸도'! 어떤 이름으로 맥도날드를 불러야 하는가? 관동와 관서 지역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얼마 전에 있어났습니다. 심지어, 도쿄 '막꾸'의 로스트 비프 버거와 오사카 '비프 카츠 버거'를 두고 어느 버거가 더 맛있는지에 대한 대결도 일어났지요. 결과는 오사카 '마꾸도' 51%, 도쿄 '막꾸' 49%의 결과로, 접전 끝에 오사카의 마꾸도가 승리 했습니다.
3.제미
제미, 과연 어떤 단어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바로 '세미나'입니다. 일반적인 회사 세미나, 취미 세미나, 전문 기술 세미나, 심지어 대학에서 듣는 지도교수님과의 세미나도 모두 '제미'라고 합니다. 독특하지요?
4.세로테-푸
이번 단어는 그나마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로 '세로테-푸'는 바로 셀로판 테이프, 혹은 스카치 테이프라고 부르는 투명한 테이프입니다. 사무용품과 같은 일본어는 굳이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알아두면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