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노래 좀 한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분에겐 노래방이란 더할나위 없이 좋은 놀이터이지요. 1970년대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가라오케 (노래방)은, 일본인들의 삶에 깊숙히 파고 들었으며 점차 일본 전역으로 노래방 열기가 퍼져나갔습니다. 남녀노소 할것 없이, 모두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며, 특히 학생들은 주말 저녁에 삼삼오오 모여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지요. 도쿄에선 10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노래방이 보일 정도로 노래방이 많답니다. 그리고, 24시간 영업하는 노래방이 굉장히 많지요. 2000엔에서 3000엔 사이의 금액을 지불하면 밤새도록 노래방에서 놀 수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음료/술 무제한 서비스 그리고 먹을거리를 주문할 수 있는 곳도 많답니다.

도쿄의 음식...음... 뭐 별거 없을것 같지만, 사실 도쿄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 그리고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음식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오이시이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음식을 일본의 수도에서는 늦은 밤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도쿄 어딜가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지요. 도쿄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럽, 움 이나 아게하의 바, 루프톱 바 앳 앤더즈 그리고 더 바 앳 로얄 파크 호텔 더 시오도메와 같은 곳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근사한 저녁 식사보단 술을 거하게 마시고, 출출함을 떼우고 싶다면? 요시노야 같은 24시간 규동집에서 든든하게 소고기 덮밥으로 배를 채우면 어떨까요?

밤새도록 쇼핑? 네 ! 맞습니다! 쇼핑! 도쿄의 쇼핑몰/가게의 대부분이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지만,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할인 쇼핑몰 돈키호테 (일본에서는 돈키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므로, 돈키라고 호칭하겠습니다). 돈키는 도쿄의 유명한 장소에 가면 어디서나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없는것 빼고 다 있는 돈키에선 식품,옷, 문구류, 전자기기, 가구 그리고 생활용품 등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합니다. 먼곳에서 일본으로 찾아오시는 분이라면, 시차 적응으로 몸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 도쿄 돈키에서 쇼핑도 하고 바뀐 시간대에 몸을 적응시키는 것은 어딴가요? 동이 틀때까지 침대에 누워 뜬 눈으로 지샐 수는 없잖아요?

늦은 밤 산책을 하고도 도저히 잠이 안 온다면? 만가 킷사 (만화 카페)에 가서 밤새도록 만화를 읽어보세요. 노래방과 마찬가지로 도쿄와 같은 대도시의 번화가에선 어딜가나 만화 카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한 골목에 만화 카페가 즐비한 것을 알 수 있지요. 대부분의 만화 카페는 24시간 영업을 한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실컷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음료수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밤새도록 만화를 읽고 싶은 분들에게 혹은 막차를 놓친 당신에게 안성맞춤인 플랜도 가득합니다. 일본적인 밤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만화 카페에서 밤새도록 만화 속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