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Japan

신들의 고향, 인연의 신사? 이즈모타이샤!

| 신사 , 여행일정

일본 시마네 현 이즈모 시에 있는 신사, 이즈모타이샤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신사는 '오오쿠니누시(大国主大神 : おおくにぬしのおおかみ)'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꽤 깊은 역사를 가진 신사로써,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모타이샤! 인연을 맺으러!

이곳은 일본 시마네 현 이즈모시에 있는 신사. 이 신사는 '오오쿠니누시(大国主大神 : おおくにぬしのおおかみ)'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저는 시마네와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도쿄에서 교환 학생으로 지내기 이전에, 한국 땅을 떠나 처음 방문한 곳이 바로 일본의 시마네 현, 이즈모 시였었거든요. 당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본에 가게 되었는데, 정말 따뜻한 홈스테이 페밀리를 만났습니다. 덕분에 일본에 대한 관심이 생겨 다시 교환학생으로서 다시 일본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즈모타이샤 근처에 홈스테이 가족들의 집이 있어, 이 신사도 여러번 방문하고 근처에서 실컷 관광을 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추억을 이 담긴 이즈모타이샤를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솔로들의 구원자

이즈모타이샤는 그 연원이 오래되어 일본에서 꽤 위격이 높은 신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라고 하여 많은 참배객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이며 연인들이나 연인을 찾고자 하는 솔로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또한 10월마다 전 일본의 모든 신들이 이곳에 모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일본의 지방에서는 10월을 '신이 없는 달'이라 하여 칸나즈키(神無月)라 부르지만 이즈모에서는 '신이 있는 달'이라는 뜻의 카미아리즈키(神在月)로 부른다는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 신들이 모이는 이유가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기 위해서라고 하니 어찌보면 솔로를 구제해주기 위한 참 마음이 따뜻한(?) 신들입니다.

이즈모 신사만의 특징?

이즈모 타이샤에는 몇가지 특이한 점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신사가 없어서,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일본에는 신사가 매우 많기 때문에, 신사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참배 방식입니다. 2배-2박수-1배가 일반적인 다른 신사와 달리 이곳에서는 2번 절하고 4번 박수를 치고 다시 한번 절하는 식입니다.

두 번째로는 시메나와(신사 건물이나 도리이에 둘러쳐져 있는 포승줄)가 매우 크고 아름다운데, 길이만도 13m, 두께는 9m, 무게는 3톤에 달하는 엄청난 시메나와라고 합니다. 이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웅장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봤을 때는 그냥 큰 밧줄(?)이다라는 생각만 들었네요.
특히, 이 시메나와의 짚 사이로 동전을 던져서 박아넣으면 인연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동전을 던져 박아넣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한 번 시도해봤지만 안타깝게도 박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으로는 이곳만의 특징이 아닐 수도 있지만, 60년 마다 신사를 허물고 새로 짓는다고 합니다. 보수공사도 아니고 멀쩡한 신사를 허물고 새로 짓는다니?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일본의 고유한 문화로, 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않으면
일본인들은 전통을 굉장히 중요시 여깁니다. 그래서 가업을 이어받으려고 대기업을 다니다 그만두고 조금만한 영세 가게 주인이 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것은 문화 차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사고방식으로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저는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에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회사, 가게들이 많습니다.

이즈모 타이샤도 당시 신사를 지었던 전통 기술들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매 60년마다 새로 허물고 그 때의 기술로 짓는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너무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서도 그정도로 옛것을 중요시 여기는 일본인들의 마음은 아람다워 보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도리이(鳥居)

그리고 이즈모 타이샤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도리이(鳥居)가 있습니다.

도리이(鳥居)는 전통적인 일본의 문으로 일반적으로 신사의 입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도리이는 불경한 곳(일반적인 세계)과 신성한 곳(신사)을 구분짓는 경계이기도 합니다.

높이 23m, 기둥 지름 2m, 기둥 둘레 6m이며 이즈모타이샤라는 명판의 크기만도 다다미 6개 분량이라고 하니 엄청나죠?

이즈모 타이샤로 가는 길은

마츠에(松江)에서 사철인 이치바타 전철을 이용해서 이즈모타이샤마에 역까지 곧장 갈 수 있으며, JR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즈모시 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거나 그 옆에 있는 이치바타 이즈모시 역에서 이치바타 전철을 이용해서 가면 됩니다. 이즈모시 역에서 이즈모타이샤 앞까지의 버스 요금은 510엔이며, 이치바타 전철 요금은 480엔.
소요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어, 먼저 오는 것을 타고 가면 좋을 듯 합니다. 이즈모시 역에서 이치바타 전철 이용시에는 환승역인 카와토 역까지 역방향으로 거슬러올라간 다음에 다시 이즈모타이샤행 전철로 갈아타야 하니 주의하세요.

올해 솔로이신 분들은 한 번 이즈모타이샤에 가서 5엔(인연을 상징하는 동전)을 던져보길 강추합니다!

- namu.wiki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