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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만들어내는 예술, 자오의 눈꽃

일본 시골 Simply Wonderful. TOHOKU. 야마가타 토호쿠
대자연이 만들어내는 예술, 자오의 눈꽃

도호쿠 지방을 대표하는 자오 연봉(連峰). 그 중에서도 야마가타자오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계절의 변화가 기대되는 보물창고와도 같은 곳입니다! 왜, 사계절의 변화가 기대되는 보물창고일까요? 그것은, 봄에는 자연을 만끽하며 하이킹을 하고, 여름에는 피서지, 가을에는 단풍놀이, 겨울에는 스키, 그리고 일년 내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그것이야말로 자오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Pdn1KxEW0k8

이번에는, 야마가타자오의 풍경 중 제가 특히 감동했던 장면을 소개하려고 해요. 그것은, ‘기온이 영하 5도 이하, 가벼운 눈발이 섞인 약한 바람이 불고있는’특수한 기상 상황이 갖추어졌을 때에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예술‘눈꽃’이에요. 정말 아름다워서, 이 풍경을 한번 보려고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찾아 오지요.

그렇지만 눈꽃을 감상하기까지의 길은 조금 험난해서 각오를 해야해요. 자오 로프웨이의 산로쿠 역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쥬효코겐 역에서 산쵸 선으로 갈아타고, 자오산쵸 역까지 가야해요.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라면 관광객이나 단체 손님도 많이 때문에, 겨울에 가면 로프웨이의 티켓 창구에서 ‘여기서 1시간 정도, 위쪽에 있는 환승역에서도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랬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눈꽃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로프웨이는 정해진 인원만이 타기 때문에 전원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어요. 그리고 로프웨이의 안에서도 눈꽃을 감상할 수 있지요.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눈꽃이 커져가는데, 저도 점점 흥분되었답니다!

- zaoropeway.co.jp (영어)

자오의 눈꽃은, 눈으로 나무가 전부 덮여있는 것이 많아서 ‘아이스몬스터’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확실히 낮에 보는 눈꽃은 괴물이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무섭지는 않고,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세계에 감동할 정도예요. 또 밤에 보는‘눈꽃 라이트업’은 낮에 보는 것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지요.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다양한 색의 조명에 빛나는 눈꽃의 모습은, 마치 환상의 세계에서 헤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요. 어느 쪽 세계도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의 풍경이죠.

이 아름다움은 세계에서도 평판이 높아,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소개되고 있지만, 꼭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그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꼭, 겨울의 야마가타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