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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도가하마: 시간의 흐름에도 그대로인 풍경

| 해안
죠도가하마: 시간의 흐름에도 그대로인 풍경

20대 후반에, 여름휴가를 받아서 이와테현 바닷가 일대에서 홀로 여행을 나왔습니다. 전국에 있는 JR역에서 쓸 수 있는 '청춘18표'를 사서 첫번째 목적지는 미야코로 정했습니다. 미야코는 현의 청사가 있는 모리오카시에서 2시간정도 떨어져있는 바닷가근처 마을이라 꼭 한번 가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곳에 '죠도가하마'가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와테연안에서 큰 파도가 몰아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뿐만 아니라, 죠도가하마는 숨이 막힐정도로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화산암이 침식되어, 여름 태양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납니다. 울퉁불퉁한 바위표면에는 풀이 자라나고도 있습니다. 물가를 감싸고있는 물굽이가 태평양의 파도를 잔잔하게 하며, 바다에 들어가면 다리를 다리밑에 하얀 조개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있자하면 마음속 걱정들 또한 사라지지 않을까 하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역으로 향하는 길에 미야코시내를 걸으며, 독특한 가게나 그 주변 건물들을 보곤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1년이 지난 지금은 더는 그 건물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 쓰나미는, 평온하던 미야코를 포함해 이와테현의 연안지방은 쓸었습니다. 동북지방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죠도가하마 또한 굉장히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건물의 잔해가 바위에 부딪쳐 깨지고, 파도가 수많은 풀을 뽑아버렸습니다. 복원될때까지 시간은 정말 많이 걸릴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조죠가하마는 몇천년이라는 시간동안 셀수없는 쓰나미에도 버텨왔고, 다음에 올지 모르는 쓰나미에도 버틸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조죠가하마를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보물로 남기기위한 노력으로, 미야코시민들이 건물잔해등을 제거해 깨끗한 상태로 복원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고 1년이 지난 후에 제가 조죠가하마에 또다시 방문했을때는, 쓰나미는 겪기 이전의 깨끗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전보다 더 아름다워진듯한 느낌또한 받았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바닷가에서 놀고, 젊은이들이 그 경치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일상적인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갈매기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울고있었습니다.

동일본대지진참사로부터 1년간은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지만, 조죠가하마는 미야코시민들의 마음속 쉼터로 언제나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