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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루 센다이와 함께하는 센다이 1박 2일 여행

| Simply Wonderful. TOHOKU. , 센다이

센다이 전통문화 체험, 고케시 그리기

센다이 전통문화 체험, 고케시 그리기

여행도 좋지만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평소에는 할 수 없는 체험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센다이 외곽에는 아키우(秋保)라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일본의 전통 공예품을 제작하고 있는 아키우 공예마을이 있습니다. 예술가들의 집성촌이라고 할까요?

이곳에서는 일본의 전통 팽이나 조각, 장신구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고 있는데 그중에서 간구안고케시야라는 고케시 제작 공방을 둘러보았어요. 이곳에서는 제작된 공예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체험장을 마련해 두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고케시는 원통 형태로 생긴 일본의 전통 목각인형입니다. 에도시대부터 유행했다고 하는데 가게마다 모양이나 그림이 모두 달라요. 왜냐하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이죠. 나무를 다듬는 것부터 채색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이분이 이곳 주인이십니다. 일본의 장인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분도 평생 고케시 하나만을 만들어 오신 분입니다. 빵을 만들 때 장식보다 반죽이 중요하듯이 이분도 시간 대부분을 고케시용 나무를 깎는 데 시간을 보내십니다.

가게 안에는 이분의 젊었을 적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걸려 있어요. 하나의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수십 년 이어간다는 것이 말이 쉽지 보통 일이 아니지요. 이런 장인들이 오늘날의 일본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체험장에는 그림 그리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원통형 나뭇조각에 그림을 그린다. 설명을 보면 정말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전혀 간단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나무는 평면이 아닌 입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은 오른손잡이가 많잖아요? 그래서 오른쪽 면을 그릴 때는 어느 정도 그리겠는데, 왼쪽 면을 그릴 때는 완전히 삐뚤삐뚤해 집니다. 그리고 펜이 아닌 붓으로 그리기 때문에 힘 조절에 따라 선의 굵기가 다르게 나와요. 왕년에 그림 좀 그려봤다는 사람도 고케시 그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진열된 작품들을 보니 초등학생들이 만화풍으로 그린 작품도 많았습니다. 전통 공예라고는 하지만 꼭 예전 전통양식으로 그릴 필요는 없어요. 자기가 마음에 드는,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면 되죠. 그림을 완성하면 곱게 사포질을 해서 사진과 같이 매끈매끈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센다이 여행을 마치며...

다테 마사무네의 도시, 규탄과 즌다라는 이색적인 먹거리가 있는 도시, 그리고 우리나라 총영사관이 있는 도시 센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2시간 만에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이 거리는 도쿄보다 가까운 셈이죠.

최근 한국에서는 다양한 저가 항공사가 일본 곳곳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만 갔지만, 요즘 일본 여행은 '소도시 여행'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죠. 센다이 역시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많은 한국인이 센다이를 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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