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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루 센다이와 함께하는 센다이 1박 2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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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루 센다이와 함께하는 센다이 1박 2일 여행

센다이는 일본 동북지방 최대의 도시이자, 우리나라 총영사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소 혀를 구워 먹는 ‘규탄’이라는 요리와 완두콩을 갈아 만든 달곰한 즌다라는 음식으로 유명하죠. 여느 일본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곳의 최고 번화가는 센다이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요.

센다이역 육교 아래 16번 버스 정류장에 가면 루푸루 센다이라는 관광버스를 만날 수 있답니다. 루푸루 센다이를 타면 센다이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이게 루푸루 센다이의 실물 모습인데요. 아기자기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누가 봐도 관광버스 냄새가 물씬 나죠? 평일은 20분에 한 대, 주말과 휴일에는 15분에 한 대씩 출발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어요.

루푸루 센다이를 이용한다면 일일 승차권 구매를 추천해 드려요. 왜냐하면, 하루 3번 이상 이용한다면 일일 승차권이 훨씬 이득이고, 대표적인 관광지와 연계해서 입장권 할인도 해주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일 승차권 디자인이 예뻐서 소장가치가 높아요.

루푸루 센다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노선 소개 이미지인데요. 일정을 빡빡하게 짜 모두 둘러보아도 되고, 가고 싶은 곳 몇 군데만 둘러보아도 돼요. 홈페이지에 운행시간표가 있어서 참고해서 일정을 짜면 돼요.

루푸루 센다이를 타면 아마 이곳을 가장 먼저 들르게 될 거예요. 이곳은 ‘즈이호덴’이라는 곳입니다. 즈이호덴은 센다이번 초대 번주인 다테 마사무네를 모신 사당이에요. 초대를 비롯해 2대, 3대 번주를 모두 모셔두어 건물도 여러 개가 있어요.

화재로 소실된 사당은 전쟁이 끝난 후 재건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원래 지어질 때 있던 장식을 함께 복원해 두었다고 해요. 루푸루 센다이 일일 승차권이 있다면 입장권이 100엔 할인된답니다.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센다이시박물관입니다. 무슨 관광 하러 와서 박물관을 가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센다이시박물관은 다테 마사무네에 대한 흥미진진한 유물들이 많아 일본 전국시대 마니아라면 꼴 들러야 할 필수코스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테 마사무네가 입었던 진품 투구와 갑옷입니다. 실물이 전시되는 것은 시기에 따라 달라요.
다테 마사무네는 오늘날의 센다이를 다스렸던 번주로 전국시대 인기 무장 중 한 명인데요. 특히 투구에 있는 초승달 모양 장식이 유명해 센다이 북동쪽에 인접해 있는 리후초에 있는 미야기 스타디움디자인도 이것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센다이시 박물관에는 정말 유명한 그림이 있는데요. 바로 일본에 남아있는 그림 가운데 일본인이 그려진 최초의 유화작품이 그것이죠. 이 초상화의 주인공은 '하세쿠라 츠네나가'라는 다테 마사무네의 가신인데요. 다테 마사무네의 명령으로 배를 타고 유럽까지 갔다가 로마에서 그린 그림을 가져와 이런 작품을 남기게 되었다고 해요. 무려 17세기 작품으로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또다시 유네스코 기억유산으로도 등록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센다이 성터예요. 과거의 성은 사라지고 지금은 터만 남아 있지만, 이곳에 오르면 센다이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아주 전망이 좋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성이 없더라도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이것, 다테 마사무네의 동상이 있기 때문이에요. 다테 마사무네는 센다이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인데요. 가고시마를 상징하는 인물이 사이고 다카모리라면, 센다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다테 마사무네를 떠올린답니다.

지금 세워진 동상은 세 번째 버전이라고 하는데요. 말을 타고 있는 다테 마사무네의 모습이 무척 멋져서 많은 사람이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가요.

여행이라고 해서 꼭 유명 관광지만 돌아볼 필요는 없죠? 사람에 따라서는 그곳 주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는 관찰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분도 계세요. 저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센다이역 근처에 있는 센다이 아침 시장에 가면 센다이 주민들의 활기찬 일상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먹음직스러운 제철 농산물을 비롯해 저렴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아침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센다이 아침 시장은 외국에서도 유명한지 제가 찾았을 때는 중국, 태국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어요. 어떤 분은 동영상을 찍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