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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갤러리 가이드 2편

| 갤러리 , 도쿄

도쿄에서 롯폰기와 오모테산도를 빼고 예술을 논할 수 없다. 롯폰기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아트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유명 미술관 3곳이 집결되어 있어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오모테산도역 근처에도 일본의 고대 문물, 회화, 칠공예, 판화 등 일본의 고대부터 근현대 미술사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각자의 미술 취향에 맞춰 미술관 투어를 할 수 있도록 가볼 만한 미술관 7곳을 엄선하여 색다른 여행을 경험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7. 우키요에 오타 미술관

우키요에 오타 미술관(太田記念美術館)
우키요에란?
우키요는 속세, 변하는 세상과 사람의 삶을 일컫는 말이다. 우키요에 양식은 18세기 무렵에 발전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색채가 담긴 초상화가 인기가 많았다. 우키요에 이전까지 예술은 지식인과 상류 계급만의 것이었지만, 우키요에는 판화 기법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단번에 서민에게 보급됐다. 인기 가부키 배우를 그린 '아쿠샤에'가 특히나 인기가 많았는데, 오늘날의 유명 팝스타 포스터와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 또 다른 인기 장르는 아름다운 여성을 그린 '미인화'였다. 경제적인 안정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서민이 늘자, 저명한 우키요에 화가 '가츠시카 호쿠사이'와 '우타가와 히로시게'도 명소의 건물과 맑은 풍경을 그린 엽서와 명소화를 선보였다.

일본에서도 가장 큰 특징을 가진 예술의 한 장르로 서민들의 생활과 유행의 선구자로서 크게 사랑을 받았다. 우키요에 판화에서 인쇄된 특유의 선명한 색감과 대상물을 최대한 단순하게 그리는 구도는 서양의 미술사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일본 미술사에서 빠질 수 없는 우키요에

인기 가부키 배우의 초상화 '야쿠시에', 아름다운 여성의 초상화 '미인화', 여행 명소를 담은 '풍경화', 에도 시대 고급 창부를 그린 '오이란' 등 당시 서민의 삶과 유행을 우키요에 정신에 근거해 잘 담아내고 있다. 놀라운 우키요에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 하라쥬쿠에 있는데 일본 최대 규모로 12,000점의 우키요에 소장품으로

오시는 길
주소: 〒150-0001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1-10-10
전철이용 시 하라주쿠역에서 도보 5분
개관시간: 10:30~17:30(입장 마감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어른 700엔, 고∙대학생 500엔, 중학생 이하는 무료
문의:+81-3-3403-0880

6. 네즈 미술관

네즈 미술관(根津美術館)은 토부철도의 사장을 지낸 사업가, 초대 네즈 카이치로(1860~1940)가 수집한 일본, 동양의 고대 미술 소장품을 보존 및 전시하고자 설립된 미술관이다. 회화, 서적, 조각, 도자, 칠공예 등의 국보 7점, 중요문화재 87점을 포함한 약 7,400점의 폭넓은 소장품을 전시 주제에 맞춰 선보인다.

매년 4월~5월, 제비붓꽃이 피는 시기에만 개최하는 일본 국보 "제비붓꽃 병풍"을 그린 오가타 고린(尾形光琳)의 특별 전시회가 개최되는 곳이다. 도예가로 활발히 활동한 그의 동생인 오가타 겐잔의 작품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소: 〒107-0062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6-5-1
전철이용 시 긴자선, 한조몬선, 치요다선
A5출구(계단) 도보 8분,
B4출구(계단, 엘리베이터 이용가능) 도보 10분,
B3출구(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이용가능) 도보 10분
개관시간: 10:00~17:00(입장 마감 16: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성인 1300엔, 학생 1000엔
문의: +81-3-3400-2536

5. 21_21 DESIGN SIGHT

21_21 DESIGN SIGHT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나 일상적인 일들에 눈을 돌려 디자인의 시점에서 제안하고 발신해 나가는 장(場)으로 디자이너, 엔지니어, 장인 그리고 대중을 포함하여 디자인에 관한 흥미와 관심을 촉진하고자 설립되었다. 그래서 이곳의 전시는 "일상" 이라는 주제와 연관된 전시회를 개최한다. 방문객이 디자인의 재미에 느끼고, 신선하고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토크나 워크숍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디자인의 관점에서 일상에 무뎌진 감각을 깨우는 전시회를 많이 개최한다. "무게와 길이"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 일본어 글자를 활용한 전시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重い'는 무겁다는 의미의 일본어이다. 이 글자의 무게를 히라가나로 풀어서 재보면 '軽い' 가볍다는 단어보다 더 무겁다는 사실!
일본인,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일본어는 일상에서 매일 보는 글자일 뿐인데, "무게와 길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게 참신했다. 주얼리 세공 및 디자인 전공자로서 영감은 우리의 삶에서 열린 시각으로 다가서면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전시였다.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관점에서 일상을 바라보고 싶다면 21_21 DESIGN SIGHT 꼭 가보길 바란다. 반복되는 일상에 영감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오시는 길
주소: 도쿄도 미나토구 아카자카 9-7-6
전철 이용 시 오에도선 롯폰기역 8번 출구에서 직접 연결, 치요다선 노기자카역 3번 출구 도보 3분, 히비야선 롯폰기역 4a 출구 도보 10분

개관시간: 10:00~19:00 (마지막 입장 18:30)
휴관일: 매주 화요일, 연말연시
입장료: 일반 1100엔, 대학생 800엔, 고등학생 5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문의: +81-3-3475-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