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체험: 오키나와 바다에서 즐기는 해양 레포츠
스탠드 업 패들
스탠드 업 패들은 보드 위에 서서 패들링을 하는 수상 스포츠의 한 종목이다. 낮보다는 저녁에 해가 질 무렵에 '스탠드 업 패들'하는 걸 추천한다. 바닷속 아름다운 산호초, 물고기가 투명하게 비치는 오키나와의 맑은 바다 위에서 감동적인 저녁 풍경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잔잔한 해안가에서 하는 스포츠라 가족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서핑
서핑은 파도 표면을 타는 해양 스포츠로 물 위에서 중심을 잡아야 해서 균형감각을 다소 필요로 한다. 운동 신경이 좋다면 1~2시간 서핑 강습을 받고 잔잔한 파도를 탈 수 있다. 파도가 너무 높은 곳은 서핑 입문자가 패들링하기 힘들 수 있으니 본인에게 알맞은 해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핑은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는데 입문자는 40~70만 원 사이로 중고 서핑보드를 살 수 있고 수트는 계절에 따라 10~40만 원에 정도라 생각만큼 비싼 스포츠가 아니다. 좋은 장비가 필요한 스노보드와 달리 몸의 균형감각이 중요하고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카약
카누와 카약이 비슷해 혼동될 수가 있는데 카누는 한쪽으로만 노를 젓고 가족끼리 호흡을 맞춰 타기 좋고, 카약은 양쪽에 노가 있어서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저을 수 있어 균형 잡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노를 번갈아 젓는 과정에서 노 끝의 물이 카약 안으로 흘러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카약은 카누와 달리 탑승 인원에 제한이 있다. 형태로는 위에 사람이 걸터앉는 식의 '싯온탑'과 동그란 입구가 있어 그 안에 사람이 타는 '싯인' 타입이 있다.
플라이보드
플라이보드는 현재 바다 대부분에서 탈 수 있는 인기 해양 스포츠이다. 제트스키의 배기구에 호스를 연결해 뿜어 나오는 강력한 수압이 보드 하부의 노즐로 분사되어, 보드 판을 공중에 뜨게 하는 구조이다. 플라이보드 노즐 분사량의 90%는 발아래 보드를 추진하는데 사용되며, 손에 쥔 폴대는 스키처럼 물 위에서 안정감 있게 균형을 유지하는 데 쓰인다. 수상스키, 서핑, 웨이크 보드와 비슷해 균형 감각을 필요로 하기에 고난도의 수상 레저 스포츠이다.
스쿠버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은 수중 호흡기를 지닌 채 부력 조절 조끼를 입고 잠수하는 수중 다이빙이다. 스노쿨링은 바다에 얼굴을 넣고 해수면을 감상하는 것이라면 스쿠버 다이빙은 산소통을 뒤에 매고 바다 안으로 들어가 다이빙을 한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오키나와에서 할 수 있는 다이빙은 크게 세 종류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선상 다이빙, 해변에서 걸어서 들어가는 해변 다이빙, '마에다미사키'에서 진행되는 동굴 다이빙이 있다. 푸른 동굴에서 진행하는 해변 스노쿨링은 얕은 물에서부터 연습하기에 초보자도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온종일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다이빙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체험코스의 선택 폭이 넓다. 많은 다이버들이 패디(PADI)와 오픈 워터(Open Water)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행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 자격증을 취득하는 여행객도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