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야 진주
주로 일본 근해에 서식하는 '오카야'라는 진주 모패에서 양식한 진주로 크기는 보통 10mm 미만으로 5mm~8mm가 많다. 핑크빛 광택이 은은하게 감도는 진주일수록 품질이 좋은 아코야 진주로 볼 수 있다. 결혼 예물로 선호하는 사이즈는 7mm~8mm이며 구매 시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양식하기 시작했지만, 일본산 아코야 진주만큼 광택이 좋지는 않다.
아코야 진주는 완전한 구형부터 '달의 눈물'로 불리는 드롭형, 약간 눌린듯한 버튼형, 자유자재의 바로크, 길죽한 오벌, 일반 진주보다 작고 핵이 없는 케시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아코야 모패는 타히티 흑진주와 다르게 흑진주 생산이 불가능하므로 천연의 아코야 흑진주는 생산될 수가 없다. 시중에 아코야 흑진주가 있더라도 천연색이 아닌 진주에 구멍을 뚫어 염색한 것이므로 구매 시 천연 진주 혹은 아코야 흑진주라는 말에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