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처의 가볼만한 바다
하야마 바다
하야마는 카나가와현 미우라 반도에 있는 꽤 작은 도시입니다. 수영하러 가기 좋은 바다로는 크게 유명하지 않지만, 도쿄 주민들이 주말에 바람을 쐬러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일본 천황 일가도 이곳에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바닷가는 요트, 개인 낚싯배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는 이 바다가꽤나 고급스러운 곳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야마는 주말 일탈으로 딱인 곳이며 바닷가를 보며 즐기는 저녁 식사 그리고 낚시를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는 수 많은 레스토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지역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Marine & Farm이 으뜸이라고 하네요.
이나무라가사키
유명한 관광지 카마쿠라의 색다른 면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나무라가사키가 제격입니다. 늦봄부터 여름까지 이 곳은 서퍼들과 먹방마스터의 천국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 지역의 특산 맥주, 칵테일 그리고 스무디를 바나 카페에서 마음껏 마실 수 있지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Taverna Rondino에선 마치 이탈리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시치리가하마
카마쿠라의 또 다른 바닷가로 아까 소개된 이나무라가사키와 같은 해안선에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이 곳에 가면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해 새해 첫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해돋이를 구경하거나 하츠모우데를 하러 찾아옵니다. 새해 첫 날, 많은 무리의 사람들은 신사로 향하거나 바닷가에서 첫 해돋이를 구경하지요. 해의 여신인 아마테라스는 아주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렇기에 일본 사람들은 새해 첫 해돋이를 중요하게여기지요. 첫 해돋이를 보면 복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 풍습은 새로 시작되는 한 해를 기쁘게 맞이하는데에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것 같네요. 바닷가에서 해가 나오기 시작하면 반대편의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새해를 시작하는 방법이 있을까 싶네요.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배가 고플까 걱정이신가요? Bill's 와 Pacitic Drive-in에서 맛있는 아침식사는 물론, 바닷가 경치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치가사키
치가사키 또한 카와사키현에 있으며 이곳의 남쪽 바닷가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 입니다. 하지만, 불꽃놀이 시즌이 찾아오면, 그 화려한 모습을 보기 위해 치가사키의 인근 주민 및 도쿄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오지요! 왜도쿄 인근에서 인파가 몰려오냐구요? 모래사장에 앉아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음료를 손에 쥐고, 선명하게 보이는 수평선과 청명한 하늘에 수놓아지는 색색깔의 불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미지가 아닌가요? 물가에 비치는 불꽃 또한 놓칠 수 없는 장관입니다.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날에는 인파가 매우 많기 때문에 미리 돗자리를 가져가 자리를 잡으세요 이른 오후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뜨거운 모래사장에 그냥 앉으면 큰일나니 꼭 담요나 돗자리를 가져가세요!
불꽃놀이 전이나 후에 허기를 달랠 곳을 찾고 계시다면 치가사키역 근처의 레스토랑 거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드셔보세요.
즈시
치가사키의 인파가 너무 부담스러우시다면? 조용한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카나가와의 '즈시'입니다. 즈시의 모래는 새하얗고 다른 쇼난 지역의 바닷가보다 더 부드럽기로
유명하지요. 만약 비싼 불꽃 놀이는 부담스럽지만 지역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즈시에서 무료로 불꽃놀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명 영화나 뮤지컬의 배경음악까지 곁들어지니 금상첨화지요? 디즈니나 브로드웨이 작품의 팬이시라면 꼭 즈시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