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예술의 중심 롯폰기, 스트리트 퍼니처 2부
롯폰기힐즈의 메인 스트리트 케야키자카 길과 사쿠라자카 길의 보도에는 디자이너 13명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로 시도한 "스트리트 스케프" 계획이 실현되고 있다. 기분 좋게 산책하며 거리에 설치된 예술 작품을 감상해보자.
더 많은 거리 예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롯폰기 공공 예술 가이드를 참고하길 바란다.
sKape
필립 스탁(Philippe Patrick Starck), 론 아라드(Ron Arad)과 함께 3대 산업 디자이너로 불리 우는 카림 라시드는 이집트태생으로 이집트, 영국 혼혈이며 영국에서 유년기를 보낸 뒤 캐나다에서 대학을 나왔다. 그 후 이탈리아에서 몇 년 동안 일을 하다가 1993년 뉴욕에서 자신의 스튜디오를 시작하여 40여 개국을 다니며 활발히 작업한다. "좋은 디자인은 소수가 아닌 대중과 소통한다." 그의 말처럼 우리 주변의 일상 디자인을 재치 있게 바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카림 라시드.
스케이프는 흐르는 색채의 섬으로 도쿄 풍경의 연장 선상에서 디자인된 작품이다. 자연의 한 부분인 마냥 인간이 만든 경치 안에서 밤에는 빛을 발하며 육지와 바다, 공간과 밀도, 양과 무한의 대조를 표현한다.
KARIM RASHID
2003년/GRC, 우레탄 페인트
0.7 x 9.0 x 1.94(h)m
Arch
이 벤치는 인도와 도로 사이, 디자인과 건축물의 경계 사이에 놓인 상태로 설치되었다. 개방된 공간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사적인 공간을 보이는 작품이다.
ANDREA BRANZI
2003년/콘크리트, 세라믹 코팅
0.5 x 6.0 x 3.0(h)m
Annas Stenar
"스톡홀름 여행의 추억이 내 작품의 전부이다." (작가의 말)
THOMAS SANDELL
2003년/코리안(카메오 화이트/커피 콩)
0.77 x 1.5 x 0.45(h)m
Park Bench
재퍼슨 모리슨(Jasper morrison)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영국출신 산업 디자이너로 장식적인 요소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을 생각한 '슈퍼 노멀(Super Normal)' 디자인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는 뺄 것이 없는 디자인이야말로 좋은 디자인이다."이라고 말한 모리슨은, 매일 마주해도 질리지 않는 절제된 디자인이 주는 편안함이 세련된 일상용품을 디자인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모리슨의 작품 '파크 벤치'의 디자인 콘셉트에서도 그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 벤치 자체,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의 균형을 의도한 평범함 속에서 빛을 발휘하는 아름다움 '슈퍼 노멀(Super Normal)'이 느껴진다. 디자인의 기본인 내구성과 유연성에 충실한 것이야말로 모리슨이 말하는 "좋은 디자인"이 아닐까?
재스퍼 모리슨 이후의 영국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에
JASPER MORRISON
2003년/다리 및 팔걸이: 스테인리스, 등받이 및 좌석: 일본 사이프러스
0.44 x 8.58 x 0.75 (h)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