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해석하다: 21_21 DESIGN SIGHT
21_21 DESIGN SIGHT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나 일상적인 일들에 눈을 돌려 디자인의 시점에서 제안하고 발신해 나가는 장(場)으로 디자이너, 엔지니어, 장인 그리고 대중을 포함하여 디자인에 관한 흥미와 관심을 촉진하고자 설립되었다. 그래서 이곳의 전시는 "일상" 이라는 주제와 연관된 전시회를 개최한다. 방문객이 디자인의 재미에 느끼고, 신선하고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토크나 워크숍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디자인의 관점에서 일상에 무뎌진 감각을 깨우는 전시회를 많이 개최한다. "무게와 길이"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 일본어 글자를 활용한 전시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重い'는 무겁다는 의미의 일본어이다. 이 글자의 무게를 히라가나로 풀어서 재보면 '軽い' 가볍다는 단어보다 더 무겁다는 사실!
일본인,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일본어는 일상에서 매일 보는 글자일 뿐인데, "무게와 길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게 참신했다. 주얼리 세공 및 디자인 전공자로서 영감은 우리의 삶에서 열린 시각으로 다가서면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전시였다.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관점에서 일상을 바라보고 싶다면 21_21 DESIGN SIGHT 꼭 가보길 바란다. 반복되는 일상에 영감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오시는 길
주소: 도쿄도 미나토구 아카자카 9-7-6
문의: +81-3-3475-2121
전철 이용 시 오에도선 롯폰기역 8번 출구에서 직접 연결, 치요다선 노기자카역 3번 출구 도보 3분, 히비야선 롯폰기역 4a 출구 도보 10분
개관시간: 10:00~19:00 (마지막 입장 18:30)
휴관일: 매주 화요일, 연말연시
입장료: 일반 1100엔, 대학생 800엔, 고등학생 5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전체 기사 읽기: www.2121designsight.jp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