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도시 롯폰기에서 만난 "세계적인 아티스트 9인의 작품" 2부
Plant Opal
뉴욕을 기반으로 동서양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일본 출신 멀티미디어(비디오,설치,사진 등) 작가 "마리코 모리".
1967년 일본의 부동산 재벌 모리 가(家)의 딸로 태어난 마리코 모리는 런던의 첼시 칼리지 오브 아트(Chelsea College of Art)에서 수학한 후 패션모델과 디자이너 활동을 병행했다. 1997년 한때 아시아 작가들이 뉴욕의 소호를 휩쓸었을 때 등장하여 주역이 된 그녀는 첨단기술을 이용한 비디오 인스톨레이션과 건축물, 그리고 기념비적인 대형 사진 등의 작업을 주로 한다.
플랜트 오팔과 화석이 된 식물 세포의 결정을 가리키는 용어로 우리는 단순히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고대의 의식을 되찾을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
MORI MARIKO
2009 년 / 유리
Guardian Stone
마틴 퍼이어의 풍부한 공예 및 디자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일본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가디언 스톤'은 석재 구조물이 자리 잡은 정원의 수호자로 이 정원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설계되었다. 일본의 조각가와 협력을 통해 창안된 이 구조물은 관찰자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하면서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와 소재로 다양한 느낌을 자아낸다.
MARTIN PURYEAR
2003년/검은 화강암(산시성 흑화강암)
3.7 x 3.0 x 5.5 (h) m
roboroborobo(roborobo-En)
'최정화'는 인테리어, 건축, 영화미술, 연극미술, 무대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설치미술가이다. 그는 1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 전시스케줄로 보낼 만큼 국내보다 해외에서 유명한 작가이다.
모두의 꿈을 지켜주는 로보로보로보는 44개 로봇으로 이루어져 밤이 되면 눈과 가슴 부분이 빛이 난다. 이 작품은 부모님 세대, 그 윗세대가 갖고 싶어했던 양철 장난감에 색을 입혔다.
CHOI JEONG HWA
2003년/FRP, 스테인리스, 광섬유
1.0 × 1.0 × 12.0(h)m
Rose
독일 베를린 출신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이자 겐츠켄'의 작품인 사람 키보다 훨씬 큰 거대한 장미는 롯폰기힐즈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ISA GENZKEN
2003년(1993년)/스틸, 알루미늄, 래커
8.0(h)m
Hollywood Beauty Group Collection
Kin no Kokoro
프랑스 태생의 시각 예술가인 '장-미셸 오토니엘'이 롯폰기힐즈와 모리 미술관 건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유서 깊은 모리 정원 연못에 자리하고 있다. 이 설치미술 작품은 금박 비드를 연결해 제작한 것으로 하트 모양의 원호를 그려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시킨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일본의 자연과 모리 정원에 담긴 에도 시대의 역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JEAN-MICHEL OTHONIEL
2013년/청동, 금박, 스테인리스
330 x 360 x 169(h)cm
Courtesy: Galerie Perrotin, Hong Kong and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