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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을 기분 좋게 만드는 '스트리트 퍼니처' 2부

| 골든위크

롯폰기힐즈의 메인 스트리트 케야키자카 길과 사쿠라자카 길의 보도에는 디자이너 13명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로 시도한 "스트리트 스케프" 계획이 실현되고 있다. 기분 좋게 산책하며 거리에 설치된 예술 작품을 감상해보자.

더 많은 거리 예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롯폰기 공공 예술 가이드를 참고하길 바란다.

Chair disappears in the rain

요시오카 도쿠진는 구라마타 시로와 이세이 미야케에게서 디자인을 배웠다. 그래서인지 그에게서 두 거장의 향기가 난다.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에서 문하생으로 있던 시절 눈을 감고 감촉만으로 소재를 파악하는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소재를 발굴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요시오카 도쿠진은 섬유와 섬유 외에 투명한 소재를 이용한 작업으로 가벼움과 부드러움에 대한 인식을 사물의 표면으로 표현해낸다.

물 속에 유리 파편을 넣으면 그 윤곽이 점점 사라지는 것처럼 비 오는 날 마치 그 모습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의자 '비에 사라지는 의자' 역시 같은 맥락에서 투명한 소재가 주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YOSHIOKA TOKUJIN
2003 년 / 본체: 유리, 의자 다리: 스테인레스 경면 연마 바닥: 화강석 버너 마감
의자: 0.75 x 0.98 x 0.99(h) x 0.41(sh), 덩어리: 0.5 x0 98 x 0.55 (h) m,
바닥: 1.68 x 5.95m

Arch

이 벤치는 인도와 도로 사이, 디자인과 건축물의 경계 사이에 놓인 상태로 설치되었다. 개방된 공간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사적인 공간을 보이는 작품이다.

ANDREA BRANZI
2003년/콘크리트, 세라믹 코팅
0.5 x 6.0 x 3.0(h)m

"Where did this big stone come from? Where does this river flow into? Where am I going to? "

'이 돌은 어디에서 왔을까? 강물은 어디까지 흐를까? 나는 어디에 가는 걸까?' 어디에서부터 무엇이 시작되었는지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게 한다.

HIBINO KATSUHIKO
2003년/GRC, 색채, 세라믹 코팅
0.85 x 9.0 x 1.25 (h) m

Park Bench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영국출신 산업 디자이너로 장식적인 요소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을 생각한 '슈퍼 노멀(Super Normal)' 디자인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는 뺄 것이 없는 디자인이야말로 좋은 디자인이다."이라고 말한 모리슨은, 매일 마주해도 질리지 않는 절제된 디자인이 주는 편안함이 세련된 일상용품을 디자인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모리슨의 작품 '파크 벤치'의 디자인 콘셉트에서도 그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 벤치 자체,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의 균형을 의도한 평범함 속에서 빛을 발휘하는 아름다움 '슈퍼 노멀(Super Normal)'이 느껴진다. 디자인의 기본인 내구성과 유연성에 충실한 것이야말로 모리슨이 말하는 "좋은 디자인"이 아닐까?

재스퍼 모리슨 이후의 영국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에

JASPER MORRISON
2003년/다리 및 팔걸이: 스테인리스, 등받이 및 좌석: 일본 사이프러스
0.44 x 8.58 x 0.75 (h) m

I Can’t Give You Anything But Love

재즈 명곡의 제목을 딴 이 벤치는 사물에서 중력을 제거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UCHIDA SHIGERU
2003년/스테인리스, 세라믹 코팅
0.45 x 6.0 x 0.95(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