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101: 일본에서 집구하기
일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나리타 혹은 하네다 공항에서 부푼 마음을 안고 일본에 도착한 당신. 워킹홀리데이, 유학 혹은 새로운 일로 일본에서의 새 출발을 해서 기쁘신가요? 일본에서 살 집은 구하셨나요? 아직 아니라구요? 그럼 저와 함께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을 찾으러 가볼까요?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흔히 찾은 옵션은
1. 셰어하우스
2. 맨션에서 혼자 살기
3. 맨션에서 룸메이트 구하기
4. 학교 기숙사
5. 사택
이 다섯가지가 가장 대표적이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선택지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장단점을 알아보러 가봐요.
집구하기 필수 용어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꼭 알아둬야 할 용어를 소개해드릴게요.
시키킹(敷金) 한국의 보증금의 개념. 보통 방세 1개월에서 2개월 치를 지불. 돌려받는 경우도 있으나,거의 클리닝다이(퇴거시 새 입주자를 위해 방을 청소하는 요금)로 빠져나감.
레이킹(礼金) “저한테 방을 빌려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의미로 집 주인에게 주는 사례금… 못 돌려받음. (레이킹이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가는데 득입니다)
렌타이호쇼닌連帯保証人 일본에서 집을 빌리는데 필수로 필요한 보증인. 보통 유학생일 경우 학교에 부탁하거나, 보증 회사를 이용함.
야칭(家賃) 월세.
킨큐렌사쿠사키(緊急連絡先)일본에서 집을 구할때 꼭 필요한 긴급연락처.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라도 상관 없음
1.셰어하우스
장점:초기 비용이 안들고, 수도,전기, 가스 비용이 집세에 포함! 혼자만의 독방을 쓰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외롭지 않아요. 일본에서 단기 거주 (1년 미만)할 분에게 추천
단점: 화장실이나, 주방 등의 공유나 손님 초대가 어려운 점. 집단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아요.
2. 맨션에서 혼자 살기
장점: 화장실,주방 공유 없이, 내 공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어요! 통금 시간도 없지요! 한국에서 친구나 가족이 와도 언제든지 집으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단점: 초기비용 (시키킹,레이킹)이 비싸다는 점! 가스,수도, 전기세 등의 각종 공과금은 방세와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외국인의 신분으로 일본에서 집을 구하는 건 여간 따다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각종 증빙서류의 제출 및 집을 구하기까지 시간도 다소 걸립니다.
참고로, 도쿄 기준 일본 유학생 평균 월세는 5만엔에서 6만엔 정도입니다. 도쿄 23구보다는, 도쿄 23구 이외의 지역, 도쿄 근방의 사이타마현, 치바현 그리고 카나가와현으로 갈 수록 방세가 저렴해지지요.
3. 룸메이트 구하기
장점: 룸메이트와 방세 및 공과금을 나눠 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어요.
단점:라이프 스타일이 서로 맞지 않을 경우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어요.
4.학교 기숙사
장점: 어느정도 저렴한 비용에 빨리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기숙사 생활은 플러스!
단점: 일본 대학 자체가 기숙사가 많은 편이 아니에요. 기숙사가 아예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 바로 옆에 있는 기숙사는 좀처럼 찾기 힘들어요.
5.사택
일본 대학교에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사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꽤 볼 수 있어요.
장점: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1만엔 정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점:학교에서 거리가 멀고, 사택 응모 기회가 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