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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명소로 선정된 "나오시마" 갤러리 가이드

| 갤러리 , 당일치기 여행

일본 열도는 규슈, 시코쿠, 혼슈, 홋카이도 총 네 개의 큰 섬으로 이뤄진 나라이다. 나오시마는 시코쿠의 가가와현(香川県) 세토내해에 떠있는 인구 4,00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섬이지만 영국의 관광 잡지 "Traveler"에서 꼭 가 봐야 할 세계의 7대 명소로 선정한 바 있는 곳이다. 영국에서 출판된 레이먼드 벤슨의 007소설 "THE MAN WITH THE RED TATTOO"에도 이 섬이 등장한다.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현대 건축물의 절묘한 배치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독특한 공간미를 연출한다. 예술계의 거장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나오시마 최고의 갤러리를 소개한다.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나오시마는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지중 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안도 미술관 등 예술계의 거장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가 참여해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모여있다. 가는 곳곳마다 유명 예술가의 작품이 섬에 설치되어 있어 섬 전체가 미술관 같은 섬이다.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미술관 이외에도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빈집을 이용한 '빈집 프로젝트' 등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거리를 산책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설치 미술도 있다.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은 가가와현, 세토내해에 위치한 작은 섬 나오시마에 있는 호텔을 갖춘 미술관으로 해외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일본 리조트 시설의 하나이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가 "자연·건축·아트의 공생"을 콘셉트로 모든 건물을 설계했으며 내부에 미술관, 숙박시설, 공원, 해변을 합쳐 '베네세 하우스'라 부른다. 세토우치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관내 곳곳에 전시된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현대 미술에 특화된 미술관이다.

영국의 관광 잡지 "Traveler"에서 꼭 가 봐야 할 세계의 7대 명소로 선정한 바가 있으며 영국에서 출판된 레이먼드 벤슨의 007소설 "붉은 문신 남자"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현대 건축물의 절묘한 배치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독특한 공간미를 즐겨보길 바란다.

주소: 카가와 나오시마 고탄지
개관 시간: 8:00 a.m. ~ 9:00 p.m. (입장 마감: 8:00 p.m.)
휴관일: 연중무휴
입장료: 1,030엔(만 15세 미만 무료입장)
문의: +81-87-892-3755

이우환 미술관

나오시마에서 꼭 가봐야 할 두 번째 미술관은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이우환 미술관이다. 1992년 개관한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2004년 개관한 지중 미술관에 이어 세 번째로 개관한 "이우환 미술관"은 나오시마 최초의 개인 미술관이다.

이우환 교수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미술계의 거장'으로 인정받는 예술가로 20세기 일본 현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로 일본의 획기적인 미술 운동 '모노파' 를 창시하고 주도한 예술 이론적 지도자이자 논객이기도 하다.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저명인사 '안도 타다오'와 거장 '이우환'의 공동 작업인 이우환 미술관 건축설계 작업은 2007년부터 시작되어 약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두 거장의 예술과 건축에 대한 이상을 조화롭게 품어낸 아름다운 명상의 공간이 탄생했다. 작품, 건축, 감상자, 두 거장의 융합 그리고 미술관 전체를 한 작품으로 만드는 바다와 산!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이우환 미술관은 21세기 미술관의 역할과 의의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큰 곳임에 틀림없다.

*모노파: 사물을 그대로 놓아둠으로써 사물과 공간, 위치, 상황, 관계를 강조하고 사물의 근본적인 존재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주소: 카가와 나오시마 1390
개관 시간: 10:00 a.m. ~ 5:00 p.m. (입장 마감 4:30 p.m.)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1,030엔(만 15세 미만 무료입장)
문의: +81-87-892-3754

지중 미술관

지중 미술관은 1작가 1전시실의 원칙을 고수해서 한 공간에 여러 작가의 작품을 디스플레이 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기존 미술관과 다르다. 다작을 생각하고 간다면 입장료가 아깝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월터 드 마리아(Walter De Maria)의 작품을 여러 아티스트와 건축가 안도 타다오에 공간의 구상에 대한 논의를 거듭하며 만들어 낸 이곳은 '장소 특정적 미술관'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세계 최초의 땅속 미술관이란 점에서도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오시마의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지하에 미술관을 설계해 사방에서 쏟아지는 자연광과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껴보길 바란다.

나오시마 미술관 투어 팁!
츠츠지소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지중 미술관 그리고 이우환 미술관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지중 미술관은 베네세 하우스 관내에서 가장 안쪽에 있으니 마지막에 가는 것이 좋다.

주소 : 카가와 나오시마 3449-1
개관 시간: 10:00 a.m. ~ 5:00 p.m.(입장 마감 4:00 p.m.)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2,060 엔
문의: +81-87-892-3755

테시마 미술관

계단식 논이 내려다보이는 테시마 섬 언덕 위에 있는 "테시마 아트 미술관"은 아티스트 나이토 레이와 건축가 니시자와 류에의 공동 작업을 볼 수 있다. 물방울 형태가 떨어지는 모습을 닮은 테시마 미술관은 바람과 빛, 주위의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설계하여 시간의 경과와 함께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게 했다. 테시마 섬의 주민들이 농사짓는 풍경, 건축 그리고 예술이 만나 조화를 이루며 자연의 아름다움 안에서 상호 작용한다. 세계 최초로 기둥이 하나도 없는 얇은 피막 같은 구조로 지은 건물이다. 그래서, 비가 오면 건축물의 외형을 타고 흐르는 각기 다른 물방울 형태를 관찰하며 자연 그대로를 느껴볼 수 있다.

테시마 미술관 관람 팁!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니시자와 류에의 독특하고 기이한 건축물은 흙 모양을 그대로 본떠 콘크리트 작업을 건축물로 만든 미술관이다. 바늘구멍처럼 작은 구멍이 뚫린 바닥에서 물이 한 방울씩 올라와 독특한 모양을 만들어낸다. 바닥에 앉아 물방울의 변화를 지켜보는 사람도 많다.

주소 : 카가와 쇼즈군 토노쇼쵸 테시마카라토 607
개관 시간: 10:00 a.m. ~ 4:00 p.m.(입장 마감 3:30 p.m.)
휴관일: 매주 화요일
매주 화요일, 목요일(12월 1일~ 2월 말)
입장료: 1,540 엔
문의: +81-879-68-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