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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단풍 명소 4곳

| 단풍 , 큐슈

불의 땅으로 온천이 유명한 큐슈는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오사카, 교토가 위치한 간사이 지역보다 조금 더 남쪽에 있는 섬이다. 그래서 단풍이 피는 시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몇 주 정도 빠른 편이다. 곡식이 무르익어가듯 산마다 알록달록 붉게 물든 단풍 구경을 떠나 여유 있게 절경을 감상한 뒤 따뜻한 온천에서 피로 회복까지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가을 여행지 큐슈로 떠나보는 건 어떤가요?

운젠다케 니타 고개(雲仙岳仁田峠)

운젠다케 니타 고개에서 운젠 로프웨이를 타고 붉게 물든 산을 내려다보는 공중 산책 코스로 나가사키에서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겠다.
나가사키 현 운젠 온천 마을 동쪽에 있는 니타 고개는 120여 종의 식물이 단풍을 이루는 운젠의 수목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가을이 오면 알록달록 물든 아름다운 단풍을 해발 1,300m 높이의 공중에서 즐길 수 있다.
니타고개 역에서 묘켄다케 역까지의 약 500m 거리에서 3분간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운젠 로프웨이를 타보며 가을 정취를 감상하길 바란다.

단풍 예상 시기: 10월 하순~
위치: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초 운젠
운젠 온천에서 자동차로 10분

신야바케이(深耶馬溪)

병풍 같은 절벽이 이어지는 단풍 경치가 압권인 신야바케이는 절벽과 돌기둥이 이어지는데 여름에는 푸른 산록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에는 다홍빛으로 물든 단풍이 시선을 압도한다. 큐슈 북부 지역에 해당하는 오이타 현 나카쓰시 야바케이에 위치해 아는 사람만 아는 단풍 명소로 야마쿠니 강 지류 부근에 위치한 신야바케이는 8곳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단풍과 계곡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11월에는 28호선 지방도로 주변의 차양 나무와 단풍 나무에 조명을 비춘 야경도 가을밤에 아름답게 수놓는다.

단풍 예상 시기: 11월 초순~
위치: 오이타현 나카쓰시 야바케이마치 오지신야바

고카노쇼(五家荘)

몇 해 전 대지진으로 한국 뉴스에 나온 큐슈의 대표 관광지 구마모토 역시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고카노쇼에 있는 아야토리 교는 35m 높이의 현수교에서 계곡의 가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구마모토 현 야쓰시로시 이즈미 마치에 있는 800년 전의 헤이케 도망자 전설로 알려진 비경의 땅으로 규슈 중앙부 산간 지역에 있는 5개의 마을을 총칭한 고카노쇼에는 다양한 현수교가 있다. 다리 길이 72m, 높이 35m의 '아야토리 교'는 협곡의 단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아찔한 협곡 위에서 단풍 절경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단풍 예상 시기: 11월 초순~
위치: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이즈미초
JR 아리사 역에서 자동차로 90분

쿠넨안 (九年庵)

초록 빛깔의 융단 같은 이끼와 붉은빛의 단풍이 대조를 이루는 정원 쿠넨안은 일본 사가에 있는 동화 속에만 존재할 법한 정원이다. 메이지 시대에 사가의 대 실업가 이타미 야타로에 의해 세워진 별장과 6,800㎡ 넓이의 정원이 단풍철 9일간만(11월 15일~11월 23일)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옛 일본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다실 풍 건물의 별장과 정원은 국가 명승지로 1995년 지정되어 있다. 이곳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9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축조된 쿠넨안은 띠를 엮어서 지붕을 만드는 '가야부키' 방식으로 지어졌고 정원은 일본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졌다. 정원에는 약 60종의 700여 단풍나무가 심겨 있어 가득 덮인 융단과 같은 이끼와 새빨간 단풍의 대조가 절경을 이룬다.

단풍 예상 시기: 11월 중순~11월 하순
위치: 사가현 간자키시 간자키초 니야마
JR 간자키 역에서 쇼와버스 니야마신사 앞 버스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