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의 거리의 예술가 1부
도시를 살리는 '공공예술과 디자인'
공공공간이 도시 공간을 바꾼 성공적인 사례로 알려진 롯폰기의 미드타운은 도쿄의 알짜배기 땅의 40%를 녹지로 조성하고 롯폰기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아트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산토리 미술관, 모리 미술관, 국립신미술관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며 롯폰기힐즈와 미드타운 등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배치하여 '휴식'과 '상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서로 다른 시설이 주는 공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다. 다채로운 설치 미술이 도시 곳곳에 색깔을 입혀 산책길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만끽할 수 있다.
롯폰기힐즈의 공공 구역에는 모리 미술관이 감수한 6개 작품과 TV 아사히 건물의 디자인을 담당한 후미히코 마키가 선정한 3개 작품을 포함하여 총 9개 세계 수준급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있다.
플랜트 오팔
뉴욕을 기반으로 동서양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일본 출신 멀티미디어(비디오,설치,사진 등) 작가 "마리코 모리".
1967년 일본의 부동산 재벌 모리 가(家)의 딸로 태어난 마리코 모리는 런던의 첼시 칼리지 오브 아트(Chelsea College of Art)에서 수학한 후 패션모델과 디자이너 활동을 병행했다. 1997년 한때 아시아 작가들이 뉴욕의 소호를 휩쓸었을 때 등장하여 주역이 된 그녀는 첨단기술을 이용한 비디오 인스톨레이션과 건축물, 그리고 기념비적인 대형 사진 등의 작업을 주로 한다.
플랜트 오팔과 화석이 된 식물 세포의 결정을 가리키는 용어로 우리는 단순히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고대의 의식을 되찾을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
MORI MARIKO
2009 년 / 유리
가디언 스톤
마틴 퍼이어의 풍부한 공예 및 디자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일본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가디언 스톤'은 석재 구조물이 자리 잡은 정원의 수호자로 이 정원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설계되었다. 일본의 조각가와 협력을 통해 창안된 이 구조물은 관찰자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하면서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와 소재로 다양한 느낌을 자아낸다.
MARTIN PURYEAR
2003년/검은 화강암(산시성 흑화강암)
3.7 x 3.0 x 5.5 (h) m
장미
독일 베를린 출신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이자 겐츠켄'의 작품인 사람 키보다 훨씬 큰 거대한 장미는 롯폰기힐즈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ISA GENZKEN
2003년(1993년)/스틸, 알루미늄, 래커
8.0(h)m
Hollywood Beauty Group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