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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수도 교토 전통 여행 3부

| 여행일정 , 쿄토

연간 5,50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인 교토(京都)는 천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일본의 수도로서 정치, 문화, 예술의 중심지였다. 그 세월 동안 축적되어 온 수많은 문화재가 곳곳에 남아 있으며 일본 전통 꽃꽂이(いけばな 이케바나), 다도, 서예, 장인 기술 등의 고유문화가 지금까지 잘 계승되고 있다.

기요미즈테라, 교토의 예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담긴 기온거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17개나 등재될 정도로 풍부한 역사적 문화재를 간직한 도시이다.

교토(京都) 당일치기 여행 추천: 저녁 코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를 하루 동안 보는 건 시간 관계상 무리라, 교토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한 여행 루트이다. 교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예스러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느껴보길 바란다.

17:00~17:30 니넨자카(二年坂)

산넨자카에서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에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을 따라 가면 니넨자카(二年坂) 입구에 이르게 된다. 천 년 동안 수도로서 자리 잡아 온 교토의 옛 모습이 아직 남아 골목마다 예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는 길: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고다이지
전철이용 시 JR 교토역에서 시 버스 100, 206 계통으로 15분, '기요미즈데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주소: 〒605-0826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마스야쵸 기요미즈 2쵸메
문의: +81-75-752-7070

17:30~18:00 야사카 탑(八坂の塔/法観寺)

정식명칭은 '호칸지(法観寺)'라 불리는 야사카 탑(八坂の塔)은 높이 46m의 5층 나무 탑으로 6세기(아스카 시대)에 창건되었으나 숱한 화재 탓에 다시 지어졌다. 현재의 모습은 1440년 하쿠호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6대 장군인 '아시카가 요시노리'에 의해 재건된 것이다.

니넨자카 입구로 다시 올라가 직진해 야사카 탑으로 향하거나, 산넨자카 길에서 곧장 앞으로 나아가 야사카 탑을 방문한 뒤 니넨자카로 가도 무방하다.

주소: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야사카카미쵸 388
개방시간: 10:00~16:00
입장료: 400엔
문의: +81-75-551-2417

탑에 안치한 국가 중요문화재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방문하더라도 여러 사정으로 안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 탑의 2층까지 들어가 천 년 동안 탑을 바치고 온 초석과 기둥, 기둥을 중심으로 탑에 안치한 불상 4상이 세워져 있는 '오지여래좌상(五智如来坐像)'을 모시는 단인 '슈미단(須弥壇)'을 볼 수 있다면 엄청난 행운이다.

18:00~20:00 기온(祇園)거리 산책

기온(祇園)거리의 중심이 되며 상점가가 즐비한 '시조도리(四条通り)', 게이샤를 볼 수 있는 '하나미코치((花見小路)'와 벚꽃이 만개하는 ’기야마치도리(木屋町)'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시조도리(四条通り)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화과자 전문점부터 교토를 대표하는 과자, 야츠하시 전문점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상점이 있다.

하나미코치((花見小路)는 운이 좋으면 저녁 무렵, 게이샤(芸者) 견습생인 마이코(舞妓;일본 한자로 '춤'을 뜻하는 舞(마이)와 '아이'를 뜻하는 妓(코)를 만날 수가 있는데 이들은 만져서는 안 되고 사진을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 멀리서 보는 것에만 만족하자! 교토는 영향력 있는 게이샤 전통 도시라 이 지역에서만 게이샤를 일컫는 '게이코(芸子)'라는 말이 있다. 전문 게이샤가 되기 위해서 최소 5년의 힘든 수련 기간을 거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야마치도리(木屋町)는 벚꽃이 피는 시기에 카모 강가를 따라 만개한 벚꽃 풍경이 환상적이다. 강변에 늘어선 일본식 목조 건물과 시원한 강바람이 어우러져 맥주 한잔하거나 사색에 잠기기에 좋은 곳이다.

기요미즈미치(清水道)에서 교토시 버스 100・202・206・207번을 타고 기온(祇園) 버스정류장 하차 또는 니넨자카 끝에서 네네노미치(ねねの道)를 통해 기온(祇園)거리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