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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삼경 마쓰시마와 자오 여우 마을

동물 Summer in Tohoku Simply Wonderful. TOHOKU. 미야기 토호쿠
일본 삼경 마쓰시마와 자오 여우 마을

센다이의 마쓰시마는 미야지마,아마노하시다테와 함께, 일본 삼경이라 불리며, 도호쿠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마쓰시마만에는 크고 작은 약 260개의 섬이 있어, 해송이 군생하고 있다.

일본 삼경의 비석, 아마노하시다테와 미야지마에도 같은 비석이 있다

마쓰시마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싶다면, 전망대에서 관람해도 좋고, 배를 타고 둘러보는 것도 좋다. 시간이 있다면 밤까지 남거나 , 마쓰시마에 숙소를 잡고 달밤의 마쓰시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쓰오 바쇼는 여행이 “오쿠노 호소미치”에서 “마쓰시마의 달, 우선 마음에 걸린다” (마쓰시마의 명월이 우선 마음에 걸린다)라고 묘사하였다. 달밤의 아름다움은, 물론 말할 것도 없다.

달이 없는 밤의 마쓰시마

달이 없는 밤의 마쓰시마

유람선이 오가는 중, 바다에서 작은 섬이나, 기암의 경관을 보는 것이 차를 이용하지 않는 관광객의 최초 선택이다. 마쓰시마에서 관광선을 운영하는 해운 회사는 모두 3 곳이다. 대형, 중형, 소형 배를 두루 갖춰, 각 회사가 다양한 요소에 맞춘 관광객 전용 코스를 가지고 있기에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주유 루트를 체험하고 싶다면, 대형선으로 유명한 니오지마, 후타고지마를 돌아보자. 배가 마쓰시마만을 일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분. 승선권은 마쓰시마 관광협회의 창구 등에서 1500엔에 구매할 수 있다.

대형 관광선 제 3니오마루

마쓰시마만에 떠 있는 수많은 작은 섬

비 내리는 마쓰시마 역시 좋은 분위기


이번엔, 마친 “마루분 마쓰시마 키센”의 소장인 야베 씨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야베 씨는 지진 후, 대만 각지에서 지원을 받은 것에 매우 감사하였다.
육지와 후쿠우라지마를 잇는 커다란 붉은 다리 “후쿠우라바시” 쓰나미로 인해 부서지고 말았지만, 후에 르웨탄호 관광선 업자의 기부 덕분에 이 다리는 복원되었다. 이것 역시 지원 덕이었다. 후쿠우라바시의 입구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로 감사를 표하는 문장과 르웨탄호의 사진이 있어, 대만과 일본을 잇는 우정의 다리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로 마쓰시마에 관광 오는 대만 관광객 역시 많아, 대만 사람들의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 또, 야베 씨는 추천 캠페인에 대해서도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1500엔으로 관광선+사사카마보코 수제 구이 체험 1개+굴구이 1개라는 실속 세트를 즐기고, 400엔을 절약할 수 있다.
영어로 예약도 가능하므로, 흥미 있는 사람은 마루분 마쓰시마 키센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자.
https://www.marubun-kisen.com/otoku/ticket.php

후쿠우라바시

야베 씨가 열심히 해설하고 있다

마쓰시마의 유명한 경치를 보는 것이 끝났다면, 마쓰시마에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 문화재를 보러 가보자. 역사, 소설, 애니메이션, 게임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다테 마사무네는 마쓰시마에 수많은 건축물을 남겼다. 가장 유명한 것은, 국보 사찰인 즈이간지이다. 즈이잔지는 서기 828년 히에이산 엔랴쿠지의 좌주인 자각대사가 창건 하였다. 엔부쿠지가 전신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전국시대의 한때 쇠퇴했던 적도 있었으나 세키가하라 전투 후, 센다이를 통치하는 다테 마사무네의 비호아래 힘을 갖게 되어, 절의 이름을 현재의 즈이간지로 바꾸었다. 호화찬란한 본당에는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당 내부에는 10개의 방이 있어, 방에 따라 천장과 장벽화가 다르다. 2009년 수리를 시작한 본당은 2016년 4월부터 배관을 재개하였다. 그 외에도, 마쓰시마만에 세워진 고다이도와 교토의 후시미 모모야마 성에서 이축된 간란테이도, 다테 마사무네와 인연이 있어 역사적 묘미가 넘친다.

즈이간지 본당

휘황찬란한 내부

고다이도

간란테이 찻집

간란테이 찻집

간란테이 찻집

유명한 마쓰시마를 모두 보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미야기현 남부의 시로이시 시에 있는 여우 마을에 가보자. 여우 마을은 다시로지마와 똑같이 외국인 관광객의 주목을 받는 미야기현 의 또 하나의 관광지이다. 이동 거리가 먼 도호쿠에선 렌터카를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꽤 절약할 수 있다. 단, 필자처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걸 좋아하고, 귀여운 여우를 보러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사전에 방문날짜를 정해야만 한다. 여우 마을과 가장 가까운JR 시로이시 역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여우 마을행 버스가 나와 있어 편도 200엔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해마다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응하기 위해 시로이시시는 2017년 10월 1일부터 2018년 3월 18일까지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 (12월 30일부터 1월 1일은 제외)에 시험적으로 버스를 증편한다. 요금은 1회 500엔으로, 역 근처 죠카히로바 (시로이시성)에서 승차한다 휴일에 갈 계획을 세운 관광객에겐 매우 편리하다.

소재지: 미야기현 미야기군 마쓰시마마치 마쓰시마초나이 91번지
오시는 길: JR 마쓰시마 해안역 하차, 도보 5분
즈이간지 공식 웹사이트: http://www.zuiganji.or.jp/

여우 마을행 버스

여우 마을행 버스

여우 마을행 버스

필자를 포함하여 처음 여우를 보는 관광객은 매우 흥분한다. 입구부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른다. 특히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여우의 모습에는 모두 해롱해롱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야생 여우니 절대 손을 내밀어 만져선 안 된다.

몸을 둥글게 말고 잠든 여우들

자는 모습도 귀엽다

여우와 만나면 관광객은 기뻐한다

여우에게 먹이를 주거나, 또는 여우의 사진을 잔뜩 찍고 싶다면, 지정된 지역에서 먹이 주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먹이는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여우 마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 필자에게도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다 함께 일본 여행 중에 경험한 것과 즐거웠던 것을 나누는 것 역시 여행의 묘미이다.

대만에서 온 관광객

여우에게 먹이 주기

여우 마을 근처에 다른 관광 명소는 없다.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택시를 타는 수밖에 없다. 여우 마을에서JR 시로이시 역까지 약 4000엔, 저렴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을 찾아 4명이 같이 탄다면 비용은 저렴해진다. 필자 역시 돌아갈 때, 여우 마을에서 알게 된 유학생과 함께 택시를 타, JR 시로이시 역으로 돌아갔다.

여우 마을 소재지: 미야기현 시로이시시 후쿠오카야츠미야 가와라고 11-3
오시는 길:버스 “캐슬군”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공휴일과 연말연시는 운휴)
여우 마을 공식 웹사이트: http://zao-fox-village.com/
휴일 증편 버스 공식 웹사이트:
http://www.city.shiroishi.miyagi.jp/site/kanko/10279.html

본고장 음식

센다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라 한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우설일 것이다. 센다디의 우설은 제 2차 세계대전 후, 요리사였던 게이시로가 고안한 것이라 한다. 우설 정식의 내용물은 주역인 구운 우설 외, 꼬리곰탕, 보리밥, 아사즈케, 고추미소난반으로 모두 일정한 메뉴로 구성되거 있다. 우설의 양념은 소금, 간장, 된장 등이 자주 보인다. 이번에는 센다이에서의 체제 시간이 짧았기에, 가장 인기 있는 리큐에 들어갔다. 리큐의 지점은 일본 곳곳에 있다. 안정적인 맛으로, 가격 역시 대부분의 가게와 비교하여 저렴하기에,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열심히 우설을 굽는 스태프. 음~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