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Japan

이시노마키・어업체험 & 고양이섬・다시로지마 섬

항구 보트 동물 Simply Wonderful. TOHOKU. 미야기 토호쿠
이시노마키・어업체험 & 고양이섬・다시로지마 섬

미야기현에는 약 140개의 크고 작은 어업용 항구가 있어 세계 3대 어장이라고 불리는 "산리쿠오키"라는 곳이 존재한다. 이곳은 오야시오 해류와 구로시오 해류가 교차하는 조경으로서 수산업이 매우 발달했다.

항구에서 직접 고기 잡이 체험을 해보자

항구에서 직접 고기 잡이 체험을 해보자

일본 유수의 어업용 항구인 시오가마, 이시노마키, 게센누마의 3개의 항구를 가지고 있으며 어업생산량은 홋카이도 다음가는 전국 2위.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미야기의 중요한 어항 중 하나인 이시노마키! 이시노마키는 산리쿠 해안에 위치하여 전통어업 이외에도 양식업으로서도 중요한 도시이다. 미야기현의 굴의 약 6할을 생산하고 있어 그 중요성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2011년의 쓰나미의 충격에도 결코 과절하지 않고 정부 및 민간 분야가 모두 힘을 함쳐 노력한 결과 현재 농업, 어업, 관광 등의 분야의 부흥 상황은 양호한 상태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이시노마키의 오시카 반도에서의 어업체험에 참가할 수 있었다. 현지 어부의 어선에 탑승하여 배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양식 중인 굴의 각 단계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다. 굴의 양식 기간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이시노마키는 2년의 양식 기간을 거쳐 시장에 출하된다. 육질은 탱탱하면서도 육즙이 많다.

실제로 굴의 양식 상황을 볼 수 있다

배에서의 경치

배에서의 경치

어업체험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Fisherman Japan"의 직원분이 도중에 이 지방의 특색에 대해 설명해 주어 참가한 관광객들은 이 지방의 생활을 알게 되어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친절하신 선장님이 2년의 양식 기간을 거친 굴을 그 자리에서 떼어내 참가자들에게 맛보게 해 주었다. 신선한 굴이 혀에 닿는 감촉과 맛은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판매 중인 굴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신선하고 달고 윤기 있는 맛 속에서도 바닷물의 소금기가 조금 섞여 있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감칠맛이었다. 총 소요시간은 약 1시간으로 보고 먹고 만족할 수 있는 체험 투어이다. 어업체험에서는 배를 전세로 빌리기 때문에 비용은 시간 및 체험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투어참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운영단체인 "Fisherman Japan"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자. 영어로 예약이나 문의가 가능하고 영어 가이드도 부탁할 수 있다.

아주 열심히 참가자의 질문에도 놓치지 않고 답변해 주시는 직원분

그 자리에서 굴을 떼어 모든 분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 선장님

신선하고 단 굴!

미야기라고 하면 굴 외에도 "바다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멍게를 수산양식 업계의 또 하나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미야기의 여름을 대표하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보기에는 마치 항아리와 같은 모습의 멍게는 실은 파인애플과 그렇게 비슷하지는 않다. 나는 오히려 선인장 열매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신선한 멍게는 시원한 바닷가만의 풍미, 단맛, 신맛 쓴맛 등의 감칠맛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식재료다. 예로부터 오다 노부나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멍게를 대접했다고 한다. 또 센다이 번의 번주인 다테 마사무네는 멍게를 좋아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멍게는 신선도가 쉽게 떨어지므로 관동을 기준으로 서쪽 지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식재료이다. 맛있는 멍게를 맛보고 싶다면 꼭 미야기로 가보자!

타시로시마

타시로시마

이시노마키에서는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 외에도 도호쿠 지방에서 유명한 고양이 섬 "다시로지마 섬"이 최근 수년간 인기를 얻고 있는 관광명소이다. 다시로지마 섬의 섬 주민은 약 50명, 반면에 고양이는 약 150마리, 섬에서는 고양이 쪽이 도민보다 그 수가 많아 "고양이 섬"이라고 불리기에 알맞다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발길 닿는 곳마다 고양이가 느긋하게 걸어가거나 자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요 목적은 "고양이 낙원 탐방!" 게다가 이곳에서는 어부와 고양이의 관계가 의외로 친밀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정박 중인 다시로지마섬-아지시마섬 라인 페리

다시로지마 섬은 이시노마키 항까지 약 15km 떨어져 있어 아지시마 섬 라인의 페리에 탑승하여 약 50분 만에 도착한다. 섬에는 "오도마리"와 "니토다"라는 2개의 항구가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오도마리 항은 수리 중이었기 때문에 페리는 니토다 항에 기항했다.

고양이 신사

고양이 신사

다시로지마 섬에 오면 여기저기 걸어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섬의 중앙에 위치한 "고양이 신사"를 잊지 말고 방문하자. 니토다 항에서 도보 30분 정도로 도착할 수 있다. 섬 주민들이 "고양이 신"을 기리며 풍어를 기원하는 신사이다. 그 옛날 어부들은 고양이의 행동으로 어획량의 좋고 나쁨을 판단했었다고 알려져 있어 이 고장의 생활과도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이 때문에 고양이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도로에서 자유롭게 드러누워 휴식

고양이는 낯을 가리지 않으므로 여행객들은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가로이 휴식 중

다시로지마 섬에는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는 음식점이 고양이 신사의 근처에 하나가 있다. 가게의 이름은 이 섬처럼 "야옹이 공화국"이라고 불린다. 야옹이 공화국은 2016년 9월에 오픈했다. 장소는 폐교가 된 학교 내부로 제공되는 요리는 튀김 국수, 소고기 덮밥, 중화덮밥 등. 식사 외에도 고양이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지갑이 가벼워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다양한 품목의 고양이 관련 상품

기념품을 선택하는 관광객

영리하고 귀여운 가게의 간판고양이 "사바"

식사나 휴식이 가능한 야옹이 공화국의 휴일은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혹시 섬에 도착한 뒤에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면 섬에 오기 전에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섬에는 음료자동판매기가 있지만 그 수가 많지 않다. 섬에서 떠날 때는 잊지 말고 쓰레기를 가져가 모두 함께 섬의 아름다움을 지키도록 하자.

중화덮밥과 소고기 덮밥

여기에서 방문객들이 특히 주의해 주었으면 하는 점은 섬에 도착하였을 때 고양이들에게 먹이나 먹을 것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 먹을 것을 마음대로 주면 고양이들이 병에 걸려 버릴지도 모른다. 고양이들의 눈빛에 깜빡 홀려 먹이를 줘버려서는 안 된다. 고양이들이 배가 고파할지도 모른다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지시마섬 라인 정박소: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가도노와키쵸 3쵸메 1번 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