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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부타 축제의 무시무시한 등불

| 어바웃 여름 축제 ,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의 무시무시한 등불

네부타는 아오모리현의 서쪽에 있는 '히로사키'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1722년부터 축제가 시작됐다고 하네요. "부샤에"라고 하는 독특한 양식의 그림이 그려져있는 거대한 등불이 자원봉사자의 손으로 들어올려집니다.

축제의 시작을 울리는 '츠가루 조파리 오다이코'라고 불리는 3.3미터의 거대한 타이코(북)의 북소리. '조파리'는 아오모리 사투리로 "츠가루 사람들의 강인함"을 일컫는 말입니다.

매년 8월경, 약 160만명의 인파가 네부타 축제를 보러 갑니다. 네부타 축제는 또한 히로사키 축제의 4대 축제중 하나이지요.
네부타 축제는 토호쿠의 3대 축제중 하나입니다.

부채꼴로 생긴 '등불'은 '오기 네부타'라고 합니다. '오기'는 부채를 뜻하는 옛 일본어입니다. 이 오기 네부타의 앞면에는 "카미에" (거울 그림) 가 그려져있으며, 뒷면은 "미오쿠리에" (환송) 이미지가 그려져있습니다.
'카미에'는 주로, 유명한 일본 역사의 전투 장면이나, 삼국 유사의 한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혹은, 중국의 소설스이코덴의 장면이 그려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미오쿠리에"에는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등불에 그려져있는 그림을 자세히 보면, 한 남자의 눈알이 안구에서 튀어나온 것을 알 수 있네요. 아이고, 무서워라! 이처럼, 네부타 등불의 그림에는 괴기하고 무서운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이쿠... 이번에는 양쪽 눈알이 다 튀어나온 남자가 있네요. 옛날 일본에서 치뤄진 전쟁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보통 아름다운 여성이 그려져있는 "미오쿠리에"라고 해서, 덜 잔인하진 않습니다. 사진 속의 여성을 잘 봐보세요. 그녀의 목이 어딘가에 묶인 채로, 발이 공중에 떠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전국시대 (1467-1590)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이 "미오쿠리에"에는 한 남자의 머리를 벤, 여성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자비의 신인 '칸논'. 하지만 그녀조차 지옥에서 온 악마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네부타 축제의 모든 등불이 다 무시무시하진 않습니다. 기분 전환용으로 지역 유치원생들이 그린 등불을 감상하시죠!

히로사키 네부타는 매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여름, 축제에 가고 싶은 분들은 미리 호텔을 예약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