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부시마 신사의 갈매기 친구들!
배경
카부시마 신사(蕪島神社) 아오모리 현의 타네사시 해안가에 있는 카부시마 섬에 있는 곳입니다. 원래 이 곳은 1269년 지역의 어부가 안전하게 고기잡이를 할 수 있도록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 신사를 지었다고합니다.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은 주식투자가 잘 될 수 있도록 이곳에서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카부시마 신사의 '카부'가 일본어로 주식을 뜻하는 '카부' (株)와 같다고 합니다. 1922년에서 일본 정부가 이곳을 국가 천연기념물으로 지정했다고합니다. 2013년까지는 근처의 국립공원의 일부였다고합니다. 수 세기에 걸쳐 이 곳은 몇 차례에 걸쳐 다시 만들어지고 무너지고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에 화재로 인해 신사는 완전히 무너졌다고합니다. 재전축의 계획은 있지만, 특별한 이유로 그 개장 일정을 독특하게 운영한다고 하네요.
우미네코, 매력 덩어리 갈매기
카부시마 신사는 우미네코라고 하는 일본의 검은 꼬리 갈매기의 서식지로도 유명합니다. 주차장이나 해변가에서 사람들의 과자를 뺏어먹으려 자주 출몰하는 갈매기와는 달리, 저는 이곳 하치노헤에서 우미네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갈매기 친구들은 카부시마 신사의 복원 작업 현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다고 하네요! 저는 너무나도 평화롭게 지내는 갈매기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우미네코의 서식지가 아닙니다! 이곳은 그야말로 우미네코의 천국이지요!
고양이 같이 우는 갈매기의 울음소리는 특히, 짝짓기 철인 봄철에 더 두드러진다고합니다. 처음에는 꽤나 무서웠지만, 갈매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울었지요. 일상생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 멋진 광경을 놓치지 마세요.
카부시마의 숨겨진 영웅
우미네코의 서식지를 구경하는 것도 멋지지만, 이곳 카부시마의 또다른 볼거리는 바로 우산입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에는 꼭 우산을 챙겨가세요. 왜 비도 안오는데 우산이 필요하냐고요? 왜냐하면 갈매기들이 하늘에서 볼일을 보기 때문이지요.
재미있는 사실은, 당신이 하늘에서 떨어진 우미네코의 분비물을 맞는다면, 당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단지, 기분이 나아지도록 억지로 지어낸 이야기일 수 도 있겠지요) 만약, 행운에 당첨되시면 처리는 나중에 하시고 당장 인포메이션 데스크로 달려가세요! 당신은 행운이 증명서를 선물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이 행운을 누리진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