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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일본에 입국할 수 있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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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일본에 입국할 수 있는 7가지 방법!

저는 예전부터 꼭 일본에서 살고 싶어했습니다. 저를 가로막을 것은 제가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지요. 키우는 애완동물을 일본에 같이 데려와서 사는 것은 매우 길고, 까다롭고 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과정입니다. 이 일로 큰 교훈을 얻었지만, 당신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유용한 팁으로, 쉽고 빠르게 애완동물과 함께 일본에 놀러오세요.

1.마이크로칩

1.마이크로칩

미래에나 일어날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동물에게 마이크로 칩을 심어주는 일은 사실 해외로 여행을 가지 않아도 동물에게 유익한 점이 많습니다. 흔히 PIT (Passive Integrated Transponder)라고 불리는 마이크로칩 이식술. 동물의 피부 아래에 칩을 심어,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이용해, 동물의 정보를 스캔하고 인식하지요.

대부분의 수의사에게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이 칩을 심을 수 있지요. 또한, 칩을 이식하고 나면, 칩 아이디와 함께 복귀 서비스 연락처 또한 적혀있는 정보를 받을 수 있어요. 이 모든 정보를 애완동물의 목줄에 붙일 수도 있습니다.
일본 동물 검역 서비스(AQS)는 당신이 애완동물의 주인이라는 증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불법으로 들여오는 동물은 반입 금지입니다. 그리고, 밑의 사이트에서 애완동물 반입 절차를 확인해주세요.

2. 반입 허가증

2. 반입 허가증

입국 예정일 적어도 40일 전에,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양식을 반드시 기입해야합니다. 영어판 양식도 있지만, 일본어 이외의 다른 언어로 서류를 보내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남편이 일본인이라서, 과정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이 과정이 훨씬 더 수월하겠네요!

저처럼 한 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이 있다면, 그 수에 맞게 양식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서류를 한 번에 내지 않거나, 신청 대상 동물 중, 한 마리가 심사에 통과되지 않았다면, 각 동물의 반입 날짜도 다르게 되지요. 제 경우에는, 고양이 한 마리의 예방 접종을 다 맞을 때까지 친구에게 얼마 동안 맡겨야 했어요. 그래서 두 마리중 한 마리는 저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고, 다른 한 마리는 한 달 뒤에 오게 되었지요.

사전 통지 양식은, 애완동물이 일본에 오기 적어도 40일 전에 제출 및 승인 되어야 합니다. 혹시 수정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꼭 사전에 양식을 제출해 주세요. 또한, 당신의 애완동물이 오는 날에 반드시 동물 검역 서비스 오피스에서 승인을 받아야하니 오피스가 쉬는 날에 도착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몇몇 경우에는 장소와 날짜 변경 요청이 들어올 수 도 있습니다.

3.예방접종

3.예방접종

당신이 어떤 국가 출신인지에 따라, 광견병이 없는 지역인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광견병 안전 지역과 일본 인정 지역리스트에서 확인해주세요. 현재로써는, 호주, 뉴질랜드, 피지, 하와이 그리고 괌이 등록되어있습니다. 당신이 살고 있는 나라 혹은 지역이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아래의 지침사항을 따라주세요.

● 당신은 반드시 애완동물이 '사백신' 혹은 '재조합백신'이 포함된 '광견병 예방접종'을 두 번 받게 해주세요. 두 번 모두 입국 12개월 전이어야합니다. 91일 이전에 탄생한, 강아지, 고양이 그리고 다른 동물의 경우 백신 접종을 받으면 안됩니다.

●두번째 백신은 첫 번째 백신 이후 30일 이내에 접종받아야 합니다. 일본에 입국하는날에 반드시 백신이 유효해야하니, 미리 접종 받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또한, 마이크로칩이 이식된 후에,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해야하며, 마이크로칩도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게 주의하세요.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아래의 FAQ를 확인해주세요.

4. 혈액 역가 테스트

4. 혈액 역가 테스트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면, 당신의 고양이 혹은 강아지는 무조건 '혈액 역가 테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오직 인증된 연구소에서만 받을 수 있지요. 이 테스트는 일본 입국 180일 전부터 2년 사이에 받아야 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5. 건강증명서

5. 건강증명서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USDA_logo.png

건강 증명서도 빼놓아선 안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절차는 복잡하지 않아 보이지만, 짧은 시간 안에 과연 증명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게 관건입니다. 공인된 수의사가 발급한 증명서를 출국 이틀 전에 발급 받아야 합니다. 그 전에 받는 것도 안 됩니다. 즉, 출국하기 바로 이틀 전에, 수의사를 찾아가 이 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자, 좀 알기 쉬우신가요?

만약 당신이 미국에서 해외로 여행을 가신다면, USDA 주 수의사에게 추천장을 받아야합니다. 당신이 얼마나 멀리 사는지에 따라 수속 시간이 달라지니 유의해주세요. 당신의 주치 수의사가 아닌, 주 정부가 인증한 수의사에게 가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해주세요. 해외에서 일본으로 동물을 반입하려면, 주 정부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이미 백신, 테스트, 마이크로 칩 이식 그리고 기타 등등의 절차로 돈이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양식과 허가서또한 비용이 든다고 하니, 이 점 유의해주세요. 대충 절차를 밟아서 나중에 피해를 보는 것 보다는 조금 돈이 더 들더라도, 이렇게 차분히 절차를 밟는 게 더 낫겠지요?

6. 어떤 경로로 반려동물을 데려올까요?

6. 어떤 경로로 반려동물을 데려올까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애완동물 전용 캐리어를 사는 걸 고려해보세요. 몇몇 항공사는 애완동물 전용 캐리어 지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애완동물의 크기가 매우 작다면, 몇몇 항공사는 별도의 캐리어가 없어도 애완동물의 탑승을 허가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크기가 커서, 거의 화물칸에 실어도 될 정도이지요. 큰 캐리어가 짐처럼 느껴질 수 도 있겠지만, 당신의 반려동물을 생각해보세요! 장기간의 비행시간 동안, 편안하게 누워서 여행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반려동물 반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당신의 반려동물과 함께할, 항공사를 꼼꼼하게 고르는게 좋습니다. 몇몇 항공사는 당신의 반려동물이 여정 동안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저는 대한항공을 이용한 것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항공사 중에 한 곳이지요. 제 반려동물이 편안한 여행을 할 거라고 확신했답니다.

7.격리

7.격리

일본에 도착하셨다면, 당신은... 더 많은 서류 작업을 해야합니다. 이 경우에는, AQS의 반입 검사 항목입니다. 이번에는 당신이 이 전에 보냈던 서류와 다른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본의 복사본도 가져가는 것을 잊지 마세요!

서류작업에도 다 통과를 했다면,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보통 12시간 이내에는 완료됩니다. 하지만, 각 테스트마다 유효기간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시나요? 제 고양이는 혈액검사는 통과했지만, 경과시간이 너무 짧아, 6개월동안 격리 처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엄청난 서류작업과 돈을 쓰고,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정말 보람이 있네요! 이 모든 작업이 끝나고 당신의 반려동물이 당신의 품 안에 들어오는 순간, 당신은 반려동물이 아니라 가족을 데려왔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물론, 동물이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마음 깊숙히 그들도 당신의 사랑에 감사할 것입니다. 사진에 있는 고양이는 Itchi와 Maithai로, 제가 캘리포니아에서 데려온 고양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