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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에 쌓인 눈의 벽 높이 무려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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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 현과 나가노 현의 사이 히다 산맥에는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 알펜루트가 있습니다. 이곳을 따라가다 보면 1000년 이상 나이를 먹은 나무가 우거진 숲과 평방 2000미터가 넘는 광활한 습지 그리고 일본 최대의 폭포인 쇼묘 폭포(높이 약 350미터)가 나옵니다. 또한 지옥 계곡이라는 이름을 가진 온천 계곡 지고쿠다니도 지나가게 되지요.

알펜루트의 고도 2450미터쯤에는 , 중간 휴식 지점인 ‘무로도’가 있으며 이곳에서 매 봄마다 거대한 눈의 벽을 볼 수 있습니다.

무로도는 해마다 어마어마한 양의 눈이 쌓이는데, 평균적으로 그 높이가 약 20미터 정도로 이는 7층 건물의 높이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봄이 오면 GPS 장치를 장착한 30톤이 넘는 제설차가 버스가 다닐 수 있게끔 길을 정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길 양옆으로 커다란 눈의 벽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유키노 오타니입니다. 유키노 오타니의 길 중에서 약 500미터 정도는 걸어가며 구경이 가능한 코스도 마련되어있습니다.

2015년 3월에 도쿄와 도야마를 이어주는 호쿠리쿠 신칸센이 개통됨에 따라 아주 간단하고 그것도 아주 빠른 2시간 반만에! 이동할 수 있게 돼서 새로운 이색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랍니다. 유키노 오타니는 기본적으로 4월 중순까지 오픈하고 있으며, 눈이 남아있다면 6월까지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